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민주, 'MB 사면' 강력 규탄…"대통령 권한 남용이자 적폐 복원"

기사입력 : 2022년12월23일 20:06

최종수정 : 2022년12월23일 20:06

"MB 사면 들러리로 김경수 끌어들여…비겁하다"
'최대 계파' 더미래 "국민 기만…명분 없는 사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3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을 결정한 것에 대해 "국민의 뜻에 반하는 이 전 대통령 특별사면은 대통령의 권한 남용이자 적폐 복원"이라고 규탄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대한민국의 부패한 이 전 대통령을 사면해주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법치주의인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스 비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이 전 대통령은 2심에서 실형이 선고됨에 따라 형사소송법 102조 2항에 따라 보석이 취소돼 법정 구속됐다. 2020.02.19 mironj19@newspim.com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사면심사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이 전 대통령은 사면·복권 대상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 대상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박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횡령·법인세 포탈 등 무려 16개 혐의로 구속기소 되었고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이 확정된 중대 범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국민통합일 수 없다. 국민 다수가 이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반대하고 있다"며 "그들만의 사면으로는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의 들러리로 김 전 지사를 끌어들였다"며 "사면 불원서까지 제출한 김 전 지사를 끌어들여 국민의 비판을 희석하려는 태도는 비겁하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이 '더좋은미래'도 이날 입장문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민심 역행·국민 분열 사면을 규탄한다"며 "국민을 기만하는, 명분 없는 사면임을 자인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사익 추구와 권한 남용으로 징역 17년, 벌금 130억원을 선고 받은 정치인에게 대통령이 면죄부를 주는 것이 국민 통합이냐"며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시장 만능·부자 감세·보복 수사·언론 통제로 이명박 시즌2를 재현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4년전 과거로의 회귀로도 모자라 과거의 망령까지 부활시키는 목적이 무엇이냐"며 "김 전 지사의 5개월을 담보로 15년 형기를 면제해주는 셈법은 어디에서 나온 것이냐"고 반문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