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당권 도전' 안철수 "김장연대, 바람직하지 않아…결선투표제 효과 없어"

기사입력 : 2022년12월26일 09:26

최종수정 : 2022년12월26일 09:26

"당원 100%, 이미 룰 결정…결과 예상 어려워"
나경원 연대설에 "말씀 나눠본 적 없다"
"원희룡 출마설, 일 추진 중 그만두기 어렵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은 26일 김기현 의원과 장제원 의원의 이른바 '김장연대'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우선 개개인 후보의 총선 승리 전략 당 개혁 방안 등 비전을 말씀하세는 게 우선 아니겠나"라며 "그런 것에 대한 언급 없이 연대에 너무 집중하게 되는 모습들"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사진취재) 2022.08.18 photo@newspim.com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차기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여론조사 없이 100% 당원 투표로 뽑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아울러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는 경우 1위와 2위 간 결선투표를 하도록 하는 내용도 함께 가결됐다.

안 의원은 전당대회가 당원 투표 100%로 치러지는 것에 대한 유불리를 묻자 "유불리를 따질 게 있겠나. 이미 룰이 결정됐다"라며 "현재 당원 구성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어떤 예상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 때만 하더라도 당원이 30만명이었는데, 지금은 80만명 정도로 보고 있다. 또 2030세대, 수도권이 30%에 달한다는 내용을 기사로 봤다"며 "아마 중도에 해당되는 사람들,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 아닌가. 그렇게 되면 제가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40세대, 수도권이 많아졌으니 중도의 특성은 어떤 당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떤 사람이 더 유능한지, 도덕적인지, 헌신적인지 이 세 가지가 중요하다"며 "그런 점에선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을 지지하면 안 의원이 불리해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온다는 물음에 "선수끼리가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서로 돕는 것은 정치인의 영향력을 얻겠다는 것인데, 그게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제가 가고자 하는 비전에 동의하는 당원들이 많아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안 의원은 최근 성평등 문화의 정착 및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저출산 용어를 '저출생'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를 두고 당권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과 연대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그런 문제에 대해 아직 말씀을 나눠본 적이 없다"며 "또 나경원 전 의원께서 이미 밝혔다. 연대는 절대 없다고"라고 전했다.

그는 김기현 의원과 장제원 의원의 '김장연대'에 대해선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 결선투표가 도이되면 연대라기 보다 1차 투표에 자기가 산호하는 후보에 투표를 하게 된다"라며 "결선투표가 없을 때와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게 되고, 연대라는 게 효과가 없어지는 상황이 전개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내각 추천설에 대해선 "대통령의 결단이 먼저 필요하고, 그 다음 장관 본인이 결심해야 가능한 일 아니겠나"라며 "그런데 현재 국정 상황들을 보면 일을 추진하는 중에 그만두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된다"고 관측했다.

또 "문재인 정부 때 김부겸 전 장관의 전당대회 차출설이 있었지만 결국 못 나왔다"라며 "그런 선례들을 보면 일을 하고 있는 장관이 굉장히 나오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공천권 개혁과 관련해 총선에서 100% 오픈프라이머리 방식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까지 제일 큰 폐해 중 하나가 전당대회에 여러 번 나온 사람들이 당대표가 되면 신세진 사람들을 꽂아넣기 위해 경쟁력 있는 사람과 경쟁을 시키기보다는 오히려 제일 경쟁력 있는 사람을 컷오프 시켜버린다"며 "그럼 이분은 탈당을 해서 무소속으로 우리 표를 나누게 된다. 그래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런 것들은 옳지 못하다고 보고 오히려 영남은 공천 파동의 근원지가 아니라 실력 공천, 공정한 공천을 상징하면 좋다고 본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