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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체육회장 선거 '중대하자 있었다' 반발

기사입력 : 2022년12월27일 15:53

최종수정 : 2022년12월27일 15:53

이해영 후보‧체육인들 기자회견 열고 '선거 불복' 선언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지난 22일 열린 민선2기 평택시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해영 후보와 체육인들이 27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당시 선거인 명부 작성에 문제가 있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번 민서2기 평택시체육회 선거에서는 선거인수 248명 가운데 216명이 투표에 참여해 박종근 후보가 109표를 얻어 이해영(94표), 김현종(11표), 황찬규(2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체육인들과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는 이해영 후보(첫줄 가운데)2022.12.27 krg0404@newspim.com

이날 이해영 후보와 체육인 50여명은 "회장선거 관리 규정을 위반해 구성한 선거인단 명부에 의해 투개표가 진행되었다"며 "이는 민주주의의 진정한 가치를 훼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5개 읍면동 가운데 북부지역은 읍면동 체육회가 100% 구성돼 있으나 서부와 남부지역은 11곳도 구성돼 있지 않다"며 "평택경찰서에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를 통해 결과를 밝힐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체육회장 선거인단 구성 규정과 근거 △읍면동 체육회 구성 현황과 대의원 자격 근거 △선거인단 자격과 절차 등을 공개할 것과 특별감사위원회 설치를 요구했다.

이에 체육회 관계자는 "현재 이 문제에 대해 체육회와 선거위원회가 자료 등을 살펴보고 있다"며 "조만간 해명 및 반박 자료가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태는 안중읍, 오성면, 통복동, 팽성읍 등 4개 지역이 대의원 구성 규정 등 절차상의 문제로 대의원 추첨에 참여하지 못하고 청북‧포승 등 7개 지역이 대의원 조차 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지게 됐다.

krg04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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