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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망] '돈맥경화' 중기·벤처, 긴축경영 '고삐'..."신규시장·프리미엄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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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대출금리 5% 돌파...2012년 이후 최고치
'역머니 무브'로 1~10월 정기예금 183조↑ 유동성 메말라
원가절감·긴축 행보 나서...'납품대금 연동제' 시행 단비

글로벌 경기 침체로 한국 경제 전반에도 혹독한 한파가 불고 있다. 2023년은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 부진과 함께 고금리 등 민간 소비 위축을 우려하는 전망이 많다. 우리 경제성장률은 1%대의 저성장이 예고된다. 악재투성이의 글로벌 경제가 불러올 한국 경제의 위기 속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갈 기업과 은행 등의 한 해 전망과 출구전략을 살펴봤다.

[서울=뉴스핌] 이영기 배요한 박두호 기자 = 최근 국내 금융 시장이 가파른 금리 인상과 함께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 한전발 회사채 대란, 흥국생명 콜옵션 거부사태 등 유동성 악재들이 맞물려 업계 전반에 확산하자 미래의 성장엔진인 중기·벤처기업들이 고사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기업 대출금리가 10년만에 5%를 넘는 등 갈수록 이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시중의 돈줄이 말라가는 '돈맥경화'로 경영 환경은 급속도로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뉴스핌=김아랑 미술기자]

이와 관련해 하태경 한양대 교수는 "유동성 위기로 수익성이 있어도 돈을 구하기 어려운 시장 경색이 일어나 중소기업 흑자도산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은 이전보다 돈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대출금리 5% 돌파…10년 만에 '최고'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예금은행의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전월 대비 0.61%포인트 오른 5.27%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발 재정위기가 발생했던 2012년 9월(5.3%) 이후 최고 수준이다. 중소기업 대출 금리에서 5% 이상인 비중은 69.5%로 작년 동월대비 23.2배(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사채 시장에서 돈을 구하지 못한 기업들이 은행 대출 창구 문을 두드리면서 지난 11월 말 은행권 기업대출 잔액은 1169조2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3조7000억원 증가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9년 6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치솟는 금리와 더불어 정기예금 잔액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중의 유동성이 말라가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서 5대 은행을 포함한 모든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올해 10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6조원이 급증했다. 이는 2002년 1월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역머니무브'가 진행되며 시중의 유동성이 줄어든 가운데 중소기업은 울며 겨자먹기로 높은 이자를 감당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넉넉한 사내유보금을 보유한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들은 자금난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바이오 업체 한 관계자는 "바이오 임상은 꾸준한 투자유치가 되어야 하는데 최근 고금리로 인해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 연구진을 제외한 임직원들의 급여를 동결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가의 신성장동력인 벤처기업도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악재에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3분기 벤처캐피탈투자는 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벤처캐피탈의 주요 재원인 모태펀드 예산도 2022년 5200억원에서 올해 3135억원으로 약 40%가 줄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특히 벤처기업 투자 자금은 경기 하강 국면에서 축소되는 경향이 있어 내년에도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정부의 정책 금융이 일부 기술 기업들에 집중되며,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받는 기업들은 계속 받는데, 정책 수혜를 받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에서 중소기업의 경우 정부가 일종의 지급 보증을 하거나 해당 회사채를 매입하는 역할을 하면서 금융지원을 한다"며 "자금 시장을 통해 금융지원을 하거나 간접금융방식으로 신용보강을 통해 금리를 낮춰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납품대금 연동제' 가뭄에 단비될까…원가절감·긴축 나서

중소벤처기업들은 내년에도 자금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대응 전략으로 원가 절감을 통한 긴축 행보에 나서고 있다. 수요 위축, 금리 인상 등으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자 일단 '자금 혹한기'부터 넘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410곳을 대상으로 '2022년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3년 경영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61.5%는 내년 경영환경을 올해와 비슷하다고 봤다. 특히 응답기업의 61.2%는 내년 핵심 경영전략으로 '원가절감 및 긴축'을 꼽았으며, 금융리스크 관리 강화(34.9%), 신규판로 확대(31.5%)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중소기업계의 14년 숙원이었던 납품대금 연동제가 올해부터 시행될 예정에 있어 가뭄의 단비가 될지 주목된다. 중소기업계는 지난 2008년부터 납품대금 연동제의 법제화를 요청했지만, 번번이 좌초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1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관련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09 leehs@newspim.com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전날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물품 등 제조에 사용되는 주요 원재료 가격이 변동하면, 그 변동분에 연동해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창웅 한국건설기계정비 협회장은 "납품단가 연동제 통과로 원자재 가격을 전보다 제값을 받을 수 있게 돼 중소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차전지 소재기업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을 통해 제품을 수주하기 때문에 납품단가 연동제는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국내 경영 환경이 열악해지면서 판관비 절감과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허리띠 졸라매고...신규시장·프리미엄 '승부'

경기 상황과 경영 환경이 극도로 위축돼 있는 가운데서도 중소·중견기업들은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프리미엄 위주의 전략을 취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북미 지역의 콘덴싱(열을 재활용하는 기술) 온수기 시장에서 47%이상의 점유율은 차지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은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영국 정부의 수소 발전 로드맵에 따라 관련 인증도 획득하고, 캐나다·멕시코·우즈베키스탄에는 새롭게 법인을 설립했다.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에 진출할 계획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생활환경가전 기업으로 변화하는 노력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도 더욱 다양한 국가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제품기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첨단 온수 기능, 저탕식 난방 기능,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지속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 한다는 전략이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신제품을 확대하고, 보일러 외 품목 다변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가구-인테리어 업계는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살아남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콕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실적이 향상됐던 이 업계는 엔데믹 및 주택거래 절벽에 원자재 가격 급등이라는 악재를 겪으며 휘청거렸다. 금리인상 여파와 부동산거래 위축으로 2023년도 가구-인테리어 업계에게는 보릿고개가 예상된다.

국내 대표적인 가구-인테리어 기업인 한샘은 2022년 매출이 전년에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간 투자를 확대해 온 리하우스 부문 부진으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고 있어 2023년에도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요 수입원자재인 파티클보드의 가격 인상은 지속될 형국이다. 우크라이나 무역제재로 러시아산 목재 수급이 어려워졌고 동남아 수입대체에도 불구하고 원가부담을 늘어만 가고 있다.

한샘은 긴축 경영과 함께 프리미엄 수요를 타깃으로 전략을 짜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IT 기술 기반의 '리빙 테크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년까지 홈리모델링 부문 매출 2조원을 포함한 전사 매출 4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긴축을 통한 신사업투자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암동 본사 매각이 검토되는 것도 이런 맥락으로 분석된다.

한샘은 "플랫폼 구축을 넘어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업무프로세스를 고도화하는 리빙테크기업으로 거듭나고, 온-오프라인 고객 접저을 확대함과 동시에 상품-시공 경쟁력을 높여 매출을 지속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넥스는 오프라인 유통망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에넥스는 "공간 스타일링에대한 고객 관심도를 반영해 트렌디한 가구개발에 주력하고 또 차별화한 품질과 기술력으로 주방가구를 비롯한 핵심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다사다난했던 시멘트업종 역시 업황 전망은 좋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2023년 시멘트 내수 출하량은 전년대비 3%내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멘트업계의 과제는 '수익성 정상화'다. 업계는 유연탄 의존도를 낮춰 비용절감 뿐만 아니라 탄소발생 감축수단으로 순환대체연료 사용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쌍용C&E는 그린에코솔루션의 환경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수익기여를 더욱 높이고 또 환경사업에서 반출되는 폐합성수지를 동해공장에서 전량 소화하면서 시멘트원가를 낮추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건축물 준공시점에서 사용되는 몰탈 사업 약진과 레미탈 사업 등으로 수익성을 보강하는 가운데 대체연료 투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대체연료 투자를 지속해왔던 한라시멘트는 올해 그간 투자 효과가 반영돼 본격적인 영업이익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2023년은 정부의 탄소중립계획에 탄소발생 감축 수단이 현실적으로 반영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또 유연탄 대체 효과도 있어 순환대체연료투자는 비용절감과 ESG경영 두가지 효과가 있어 업계는 여기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 상암사옥 [사진=한샘]

 

 

yo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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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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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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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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