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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코로나' 비상...확산 저지 다중이용시설 방역에 달렸다

기사입력 : 2023년01월03일 16:51

최종수정 : 2023년01월03일 18:10

중국발 입국 방역 강화..."성능·안전성 확보한 고강도 방역소독 해야"

[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정부는 오는 7일부터 중국 본토 외에 홍콩이나 마카오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서도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팬데믹 제2라운드, 더 무서운 놈이 온다' 뉴스핌 보도에서 예고한 바와 같이 올겨울 '중국발 코로나' 사태가 번지면서 지난 1차 코로나19 때와 같이 한국은 또다시 대규모 확산 위기에 처해 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에 접어들면서 전체 인구의 18%인 약 2억5000만 여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회의 문건이 온라인을 통해 유출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이 문건에 따르면 베이징과 쓰촨성이 중국 내 감염자가 가장 많은 곳으로 전체 주민의 약 50%가 감염됐고, 지난달 20일 단 하루만에 전체 인구 2.63%인 약 3699만명이 대규모 감염되기도 했다. 중국은 이달 말 정점에 다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유출자료를 보면 중국에서는 이미 12종의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지배종은 BA.5.2와 BF.7, BM.7이라며 이 중 베이징, 헤이룽장, 구이저우, 신장은 BF.7이, 나머지 지역은 BA.5.2가 우세종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주요 증상으로 칼날주(칼날 삼킨듯한 인후통), 분화주(화산처럼 40도 고열 ), 몸살주(출산 고통같은 몸살), 기침주(정수리가 열림듯 기침), 행운주(무증상), 울음주(눈이 붓고 눈물만 나), 간지럼주(몸이 간지러움) 등의 이름을 붙어 공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름이 돌고 있지는 짧은기간 빠르게 대규모 감염으로 번지면 신종 변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새로운 변이라도 오미크론 하위 변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뒤를 잇는 돌연변이 '파이(π)' 변이로 튀면서 면역 회피나 독성이 강화될 경우 '팬데믹 종식' 시기는 한 없이 늦춰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중국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작된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중국에서 입국한 해외여행객들이 인천공항 코로나19 입국자 검사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2023.01.02 mironj19@newspim.com

◇ '중국發 코로나' 대규모 확산 막을 수 있어

제2차 코로나 바이러스의 습격 '중국발 변이'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뉴스핌이 앞서 보도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전문가들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만 가능해도 대규모 확산은 막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중국발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의 중요성은 다시 커졌다. 그러나 국민모두가 그 중요성은 실감하고 있지만, 정작 국민이 숙지해야 할 방역에 대한 지식 등 교육을 전파하는 곳은 전무한 실정이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호흡기 전파 병원균' 및 '접촉성 병원균'에 대한 방역의 기본은 밀폐된 실내공간에서의 '분사식 소독'이다. 이것을 우리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이라고 한다. 결국 방역소독이 가능해야 대규모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은 실내 공간소독의 기본이다. △실내의 천장을 향해 분사한다 △벽면 및 각 시설물에 대해 분사한다 △인간과 자주 접촉하는 사물의 부분은 자주 분사한다 △이러한 시설이나 설비기구 외에도 개인용품(마스크, 의류, 신발, 가방, 핸드폰 등)도 함께 분사 소독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방역소독을 뿌릴 수 없다. 정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오히려 뿌리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을 이유로 뿌리지말고 닦고 환기시켜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결국 분사소독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도 불가한 상태다. 소독제의 독성으로 폐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뒤늦게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바이러스에 치명적이나 소독제 독성에 치명적이나 마찬가지'라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다중이용시설'이란 '실내 공기 질 관리법'에 의해 규정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시설로 지하 역사와 지하도 상가, 각종 터미널 및 대합실, 도서관, 병원, 요양원, 등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과 아파트 등이다.
전문가들과 방역업체 등은 3년 전 초기 코로나19 확산 당시 막지 못했던 '다중이용시설'로 병원, 요양원, 학교를 들고 있다. 이곳들도 초기 몇 달은 정부가 권장하는 방역소독을 했지만 그조차도 곧 멈춰야 했다.

코로나19 초기, 정부와 환경부는 WHO가 권장한다며 승인한 소독물질로 염소화합물, 4급암모늄화합물, 알코올, 과산화물, 페놀화합물로 식약처로 부터 이관된 환경부가 '5대 승인물질'을 내세웠다. 이후 전국은 이 5대물질로 방역소독을 강행됐다.

환경부 5대 승인물질은 그해 9월이 되서야 환경부 이전에 관리하던 주무부처인 식약처가 '살균제 인체에 사용하지 마세요'라며 '식품용 살균제를 인체소독용으로 오용하고 있다' '사용을 금지하자'고 대거 홍보했다.

코로나19 살균소독제 안전한 사용 알림 카드뉴스. [자료=환경부]

◇ 먹어도 되는데 뿌려도 되겠지. 하지만...

'곧 끊나겠지' 라고 봤던 바이러스는 밀당을 거듭하고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당황했을 당시였다.

'식품용살균제'는 최소한 먹어도 되는데 인체에 뿌리지 못 할 것이 없겠다는 생각에 쉽게 뿌려질 수 있었을 것이고, 식약처 승인에 앞서 세계보건기구도 권장해 힘을 받은 환경부는 5대물질 사용을 권장해 전국적으로 뿌려졌다.

지난 2011년 발생해 1700여 명의 사망자, 7000여 명의 피해자, 50만 명이 건강피해를 호소했다는 죽음의 물질 '가습기살균제'의 독성물질이 그렇게 뿌려졌다.

당시 '염화벤잘코늄(염소류)'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화학물질이다. 먼저 의약외품으로 자극이 덜해 상처를 소독할 수 있는 소독제로 쓰였고, 심지어 항균티슈에도 쓰일 정도였다.

하지만 염화벤잘코늄은 식품세척용 등으로 쓰면서 식품의 잔량을 완전히 제거한 후 쓰도록 한 것이지, 먹어도 되는 세척물은 아니다. 더욱이 환경부 5대물질은 흡입은 고사하고 먹어도 될 성분은 단 한개도 없다.

미세하지만 수 많은 피해자를 만든 문제의 성분인 'PHMG, PGH, CMIT'라는 독성도 포함돼 있었다. 일반 살균제의 독성에 비하면 10분의1도 안되는 미미한 정도로 피부독성도 전혀 없어 친숙한 화학물질이다 보니 결국 가습기 살균제까지 쓰여지며 그 많은 피해자를 만들었다.

◇ '가습기 살균제' 왜 이렇게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나

문제는 '호흡(흡입)독성' 확인 여부다. 비록 조건부지만 먹어도 크게 탈이 없는데 코로 흡입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업체는 홍보로 활용했고 정부 당국은 방관자였다. 그때 비로소 화학물질의 '호흡(흡입)독성'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그러나 더 큰 허들은 '호흡(흡입)독성'은 대부분 인체에 실험할 수 없어 동물실험으로 진행하며 기간만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된다.

'화학물질'은 자칫 아주 소량으로도 대규모 참사를 부를 수 있는 물질들이다. 살균소독제로 세균, 곰팡이 등을 사멸시킬 수 있는 '성능'을 가진 화학물질은 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안전성'을 확보한 물질은 거의 없다 할 정도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소독제 물질은 인체에 접촉 여부와 관계없이 필히 '안전성' 여부가 판단되는 시스템 구축되야 한다. 그래서 안전한 물질로 만든 소독제로 밀폐된 공간 '다중이용시설'에 안전한 분무식 소독으로 대규모 확산을 막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지난 3년간 바이러스를 최소화 하거나 막을을 수 없던 이유는 독성 속도제여서 방역업체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물방역'을 했든, 독성이 강해 정부가 엉터리 방역수칙을 강요했든, 결국 밀페된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소독에서 실패했기 때문이다. 

'가습기 살균제'는 그 안전성 확인을 하지 못해 대규모 참사를 불렀고, 코로나19는 안전성 확보를 하지 못해 바이러스를 잡는 기본 방역소독인 분무식 소독조차 하지 못하게 되면서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방역 실패로 이어졌고 결국 대규모 확산을 막지 못했다는 결론이다.

방역소독제로 사용되는 염소화합물 등 5대물질.[자료=환경부]

◇ '성능과 안전성' 확보한 안전한 소독제 찾아야

'중국발 코로나' 2차 대란에서 우리는 최소한 1차 코로나때와 같이 아무 정보도 없이 넋 놓고 당할 수는 없다.

지난 3년간 경험한 방역업체들은 분명 안전성 확보가 된 소독물질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보다 안전한 물질을 찾아 자유롭게 뿌려가며 2차 대란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식약처와 환경부가 살균소독제 사용지침으로 독성이 있어 뿌리지 못하고 헝겊에 묻혀 닦고 마른 헝겊으로 이를 다시 닦아낸 후 환기를 시켜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지만, 그것으로 빠르고 강해진 중국발 변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는 없다. 

독성이 강해 제대로된 방역소독조차 못해서는 안된다는 게 방역업체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WHO가 권고하는 5대물질은 산업현장의 기구소독 등 비인체용에 사용하고 인체는 보다 안전성이 입증된 소독물질로 분사하며 밀폐된 공간 등에도 분무식 방역이 가능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먼저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더이상 인체에 유해한 '염소화합물 등 5대물질'을 고집하지 말고 인체용 살균소독제로써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그렇지않고 계속 그 사용을 고집하려면 최소한 최근 과학원이 공개한 해외에서 실험자료를 사오려는 꼼수로 대충 넘어가려는 것이 아닌 1년간 흡입독성 등을 마친 '성능과 안전성'을 확보한 후 이를 국민에게 공개한 뒤 사용을 허가해야 할 것이다.

뉴스핌 취재 시 제보 등을 통해 이런 성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화학물질과 제품은 이미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완전한 실험자료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승인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에게 이유없이 외면을 당하고 있었다. 심지어 물질 승인 접수도 버젓이 있는 실험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반려를 받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었다.

해당 물질은 현재도 버젓이 '환경부 초록누리'와 '조달청 나라장터'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 수 개월 전부터 그 성능과 안전성이 입증되어 공공기관 등 시중에 자유롭게 공급되고 있었는데도 국립환경과학원은 이조차도 모르고 실험성적을 지적하며 승인물질 접수를 반려하고 있다.

정부가 국민을 위해 '중국발 코로나' 2차 대란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이러스를 잡는 소독제로 어떤 물질이든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받은 바이러스 사멸은 물론 흡입독성, 경구독성, 피부, 눈 등 인체에 안전하다는 실험자료를 갖춘 방역소독 물질을 찾으면 된다.

물론 안전성 자료가 없는 무자료 독성물질은 당장 그 사용을 금지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 특히 정부와 환경부가 승인하지 않았다는 '염소화합물 등 5대물질'은 즉시 그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 방역업체가 물을 뿌리는 이유

방역업체들의 간단한 인터뷰만으로도 환경부가 제시하는 방역지침과 소독제로는 제대로된 방역이 불가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이러스는 못잡고 사람에게 치명적이기만 한 방역'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가슴이 쪼개질듯 아파요"라고 외치면서도 방역 현장을 떠날 수 없이 '물방역'이라도 했어야 했다고 취재진에 자진해 설명했다.  

'물방역'은 그야말로 물만 뿌리거나 환경부 지침인 바이러스 사멸 기준 농도가 아닌 미세한 소량만 적용한 소독제를 뿌리는 행동을 방역업체는 스스로 '물방역'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바이러스는 사멸시키지 못하지만 이미 소량이더라도 사람의 폐에 치명적이라는 논문도 있어 결국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 소독제일 뿐이다. 다만 현장은 그 물방역이라도 하고 나면 심리적인 안정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이미 '중국발 코로나' 2차 대란을 코 앞에 두고 있다. 1차에 이은 예정된 습격에 대해 이미 준비를 마쳤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소독물질에 대한 갑론을박 수준에서 머물러 있다.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불안전한 상황에서 독해진 변이 바이러스를 상대로 손씻기에 우리 생명을 맡겨야 하는 수준인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 안전한 방역소독제가 손에 쥐어지고 뿌릴 수 있는 소독이 이뤄져야 한다. 그래서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이 안전해지며 코로나의 대규모 확산을 막고, 철저한 개인방역으로 개별적 대응태세를 갖춰가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종말을 지켜봐야 할 때이다. 

sera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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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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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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