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 12월 제조업 경기 '2년반만에 최악'...뉴욕증시 하락 전환

기사입력 : 2023년01월04일 00:43

최종수정 : 2023년01월04일 02:0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가장 가파른 위축세를 보였다. 고물가를 잡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수요가 빠르게 둔화한 여파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12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46.2로 11월의 47.7에서 한층 하락했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에서 변함없는 수치이자, 코로나19 펜데믹 초기인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 미시간주 레이크오리온에 있는 GM의 자동차 공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로써 미국의 제조업 PMI는 2개월 연속 50을 하회했다. 해당 지수가 50을 하회하며 민간 경기가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S&P글로벌은 가파른 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높아진 침체 우려 속에 수요가 둔화, 생산과 신규 주문이 줄며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2개월 연속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S&P 글로벌의 시안 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경기는 2022년 막바지 위축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데이터 둔화는 연준의 긴축 정책에 따른 효과를 보여주지만, 높아진 불확실성과 급격히 줄어든 수요는 올해 제조업체들이 직면한 위기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예상보다 둔화한 12월 PMI 수치 발표에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둘러싼 비관론도 짙어지며 연초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장초반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설상가상으로 수요 부진 전망 속 테슬라의 주가가 9% 넘게 급락하고 '대장주'인 애플마저 초반 4% 가까이 빠지며 투자 심리가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테슬라는 4분기 인도량이 월가 전망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으며, 애플도 수요 부진을 이유로 생산을 줄인다는 보도에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미 동부시간으로 3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1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61% 각각 하락 중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