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451대 판매하며 막판 BMW에 역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가 막판 대역전을 통해 2022년 수입차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켰다. 11월까지 벤츠에 앞서던 BMW는 간발의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2만3904대보다 24.0% 증가한 2만9640대로 집계됐다.
더 뉴 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2022년 한해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였다. 벤츠는 8만976대로 7만8545대를 기록한 BMW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1월까지만 해도 벤츠는 7만1525대를 판매하며 7만1713대를 판매한 BMW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12월 9451대를 판매하며 6832대를 판매한 BMW를 제치고 연간 판매량 1위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최종 점유율은 벤츠 28.57%, BMW 27.71%로 두 브랜드만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이후 첫 수입차 1위를 노리던 BMW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벤츠, BMW에 이은 연간 판매량 3위는 2만1402대를 판매한 아우디가 차지했으며 폭스바겐 (1만5791대), 볼보(1만4431대), 미니(1만1213대)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으로 1만2172대가 판매됐으며 E 350 4MATIC이 1만601대, BMW 520이 1만445대로 뒤를 이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2022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안정적인 물량수급, 신규 브랜드 및 다양한 신차 등으로 2021년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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