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中 유커 올 설엔 '따뜻한 남쪽 나라' 이곳으로

기사입력 : 2023년01월04일 13:17

최종수정 : 2023년01월04일 13:17

설연휴 한국 등 외국 가려던 유커 급 U턴
하이난성 산야 여행 비용 인근지역 3~4배
하룻밤 숙박비 60만원, 항공료도 설연휴 폭등
'꽁 대신 닭' 가격 싼 대체 여행지로 발길
여행비 30% 베이하이 완닝 유커 예약 폭주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본래 춘제(春節,춘절, 설) 전에 비즈니스와 여행을 겸해 서울을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비자 발급이 여의치 않아 결국 못가게 됐어요. 3월 양회 이후를 기대해봐야겠어요."

4일 베이징의 중국 지인은 중국의 해외 입국 격리 해제로 8일 부터 출입 왕래가 대폭 간편해지게 돼 설 연휴전 3년만에 서울에 다녀올 에정이었는데 중국발 입국자 규제가 강화돼 못가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비자 발급이 안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2022년 12월 위드코로나 전환, 2023년 1월 8일 시행키로 한 해외 입국자 격리 해제 조치에 따라 해외 여행수요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외국의 잇단 중국발 승객 입국 규제로 설 연휴에 한국 싱가포르 일본 동남아 여행에 나서려던 유커들이 일단 이번 설 연휴 시즌에는 해외 여행 계획을 접게됐다.

대신 중국인들은 하이난성(海南省)의 인기 여행지 산야(三亞)와 같은 남쪽의 온난한 지역으로 설 연휴 기간및 이후의 여행 행선지를 바꾸고 있다. 산야 등지는 겨울철 기온이 20도 안팎이어서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베이징 등 북방 지역 주민들에게 겨울 여행의 단골 목적지가 되고 있다.

하지만 하이난성에서도 산야와 같은 곳은 호텔 숙박비 등 여행 비용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라 일반인들에게는 비용적 측면에서 결코 녹녹치 않은 여행지가 됐다.

우리에게 있어 제주도 여행이 일부 주변국 여행보다 비싸듯, 중국인들에게 있어 하이난성 여행도 동남아 일부 주변국 여행보다 비용이 비싼 편이다. 본래 이런 상황인데다 위드코로나 이행으로 3년 만에 설 이동이 자유화된 반면 해외 여행이 여의치 못한 상황이다 보니 각종 여행 비용이 일제히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3.01.04 chk@newspim.com

 

4일 중국 베이징상바오는 설 연휴기간 하이난성 산야의 호텔 하룻밤 투숙 요금이 3000여 위안(60만원)까지 치솟았다며 이는 웬만한 외국의 호텔 숙박비를 크게 뛰어 넘는 가격이라고 밝혔다. 항공 요금은 설 연휴 피크 시점의 베이징~산야 왕복 표 가격이 7180위안으로 우리돈 140만원이 넘는다.

하이난성의 산야 여행 비용이 워낙 비싸다 보니 사람들은 산야보다 저렴하면서 산야 처럼 온난하고 쾌적한 대체 여행지를 찾아 발길을 돌리고 있다.

산야보다 여행비가 저렴한 대체 여행지로 이번 설 연휴 기간 중국인들의 호텔과 항공 예약이 몰리는 곳은 광시좡족자치구의 해변 도시 베이하이(北海), 하이난성의 완닝(万宁)과 렁수이(陵水), 광둥성(广东)의 산터우(汕头)와 양장(阳江) 등지다.

이들 하이난성 산야 대체 여행지는 설 연휴기간 항공료와 호텔 숙박요금이 대체로 산야의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산야 일대는 민박 요금도 다른 대체 여행지보다 3~4배 비싼 상황이다.

베이징상바오에 따르면 하이난다오 산야의 웬만한 호텔 하룻밤 투숙비가 3000위안이 훌쩍 넘는데 비해 하이난성 윗쪽 광시자치구 해변도시 베이하이 호텔은 5성급 기준 1000위안 내외여서 산야 대체 여행지로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람들이 산야의 대체 여행지를 찾는 이유는 호텔 숙박비와 항공 요금이 저렴한 것은 물론 기후가 온난하기 때문이다. 베이하이는 하이난성 처럼 한 겨울에도 기온이 20도 내외여서 겨울 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또 윈난의 시솽반나와 다리(大理)도 위드코로나 원년인 2023년 설 연휴 기간 중국인들이 주목하는여행지다. 인터넷 여행 사이트 시에청은 시솽반나 항공편 예약이 71% 급증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를 앞두고 이들 지역 항공료와 숙박요금도 치솟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