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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정개특위 의원들과 간담회..."가급적 중대선거구제로 옮겨가야"

기사입력 : 2023년01월04일 14:26

최종수정 : 2023년01월04일 14:26

"득표에 따른 의석 보장·다당제 지향"
"소선거구제, 민의 왜곡 문제점 지적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대해 "가급적 중대선거구제로 옮겨갈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중대선거구제가 득표에 따른 의석을 보장하고, 양당 정치의 폐단 보다는 다당제를 지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03 leehs@newspim.com

그는 "선거구 제도에 관한 당내 의견을 어떤 방법으로 수렴하고 결정할지 절차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며 "선거구제, 중대선거구제, 비례대표를 어떻게 뽑을지 다양한 조합이 있을 수 있다. 각 선거제도의 장단점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장단점에 관한 전문가 논문이나 의견을 듣고 난 후 그것을 토대로 다시 의견을 정리하도록 했지만 소선거구제가 거대양당의 진영대결을 부추기는 측면, 민의를 왜곡하는 점에 대한 문제점들이 지적됐다"고 말했다.

그는 개정 시기와 관련해선 "선거 1년 전에는 선거구를 확정하게 돼 있으니 지키려고 한다"며 "현재 문제점을 고쳐서 조금 더 나은 정치제도를 만들어보자는 충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남권 의원들의 반발에 대해선 "선거법을 만드는 게 국회의원이고 이해당사자인데 국회의원이 아니면 누가 하겠나"라며 "전문가가 아닌 사람의 의견을 들어서 개혁을 쉽게 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지역구 사정에 따라 입장이 다르다. 의견을 모으는 게 대단히 어렵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언론인터뷰에서 "중대선거구제를 통해 대표성을 좀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며 "지역 특성에 따라 2명, 3명, 4명을 선출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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