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전주보다 7307명 감소…중환자실가동률 40.3%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 23%…코로나 음성확인서 필수
"격리거부 중국 무단이탈자 수배…체포 시 추방·처벌"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4106명 발생했다. 신규확진은 전일(7만8575명)보다 1만4469명 감소했고 지난주 목요일(7만1413명) 대비로는 7307명 줄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6만410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총 누적 확진자수는 2936만3272명이 됐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623명)보다 52명 줄어든 571명으로 닷새 만에 500명대로 감소했다. 최근 1주일(12월30일~1월5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는 600명으로 직전 주(12월23일~29일) 572명보다 28명 늘어났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명을 넘어서며 재유행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8일 오후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6만명 이상 나온 것은 지난 9월15일(7만1444명) 이후 54일 만이다. 2022.11.08 yooksa@newspim.com |
사망자는 6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2421명(치명률 0.11%)이다. 최근 1주일 하루 평균 사망자는 56명 수준을 보였다.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40.3%를 기록하고 있다. 보유병상은 1542개, 가용병상은 921개다. 일반 병상 가동률은 25.5%, 보유병상은 1551개, 가용병상은 1155개다.
전날 개량백신(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에는 5만1020명이 참여했다.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60세 이상 고령층 31.2%, 감염취약시설 54.8%, 면역저하자 26.3%, 18세 이상 13.2%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 BN.1이 주도하고 있다. 일명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계통인 BN.1은 국내에서 지난해 9월22일 첫 확인된 이후 지난달 마지막 주 검출률은 33.3%로 전주 대비 8.9%p 높아졌다.
한편 오늘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가 강화돼 입국 전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한다. 출발 48시간 이내에 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RAT)에서 음성이 나와야 한국행 항공편을 탈 수 있다.
중국 유행 악화로 중국발 국내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추가 양상이다. 지난 2~3일 이틀간 중국발 입국자 중 단기체류 외국인 590명에 PCR 검사를 한 결과 136명이 확진됐다. 양성률은 23%로 5명 중 1명 이상 꼴이다.
중국 코로나19 상황이 변이 유입 등 국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입국한 중국인 확진자가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나는 등 국내 방역 허점이 연이어 드러나고 있다. 전날에는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검사 받아야하는 내국인·장기체류 외국인 명단이 시스템 오류로 지자체에 전달되지 않는 등 방역 구멍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김주영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의료자원지원팀장은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대단히 유감"이라며 "도주한 중국인 확진자는 현재 감염병법을 위반한 현행범으로 수배가 된 상태로, 체포되면 법률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강제 출국과 일정 기간 입국 제한 조치도 받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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