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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 K컬처, 청와대 클러스터 관광 조성으로 관광시장 회복

기사입력 : 2023년01월05일 17:00

최종수정 : 2023년01월05일 17:00

한국의 문화·역사 담고 있는 청와대 권역
서촌·북촌, 박물관·미술관, 광화문 광장 등 볼거리 충만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를 거점으로 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관광 시장 회복에 나선다.

문체부는 5일 '케이-컬처가 이끄는 국가도약, 국민행복'을 비전으로 2023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관광과 케이-컬처의 매력적 융합(Convergence),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 케이-관광(Charming attraction), 편리하고 안락한 관광(Convenience)의 '3C 전략'을 짜임새 있게 추진해 2023년을 관광대국의 원년으로 삼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병극 제 1차관이 문화체육관광부 2023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3.01.05 yooksa@newspim.com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케이-컬처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를 한국관광 수요로 전환하기 위해 2023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세계 15개 도시에서 '케이-관광 로드쇼'를 개최해 해외 현지에 한국관광 매력을 알린다"고 소개했다.

이어 "청와대를 중심으로 박물관, 미술관, 통인동·서촌 등 인근 역사, 문화, 관광 자원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은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동쪽에는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미술 갤러리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통인동과 서촌 문화거리, 남쪽으로는 경복궁과 광화문, 북쪽으로는 북촌 한옥마을과 명소가 이어진다 .

윤성천 문체부 예술정책실장은 "현재 청와대 관리활용 자문단의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추후 자문단과 논의해 청와대 활용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며 "문체부는 청와대 주변 권역을 클러스터로 형성하면 관광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 눈이 내린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 눈이 쌓여 있다. 2022.12.03 yooksa@newspim.com

윤성천 실장은 "청와대 인근만 하더라도 북촌과 서촌까지 다 역사가 살아있는 장소이고 미술관과 박물관도 모여 있다"면서 "예전에는 청와대가 개방이 안 되어 있어서 막힌 공간처럼 보였는데 개방이 됐으니 전방위적으로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체부는 '클러스터'라는 이름으로 매력적인 관광 명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첨언했다.

지난해 5월 국민에 개방된 청와대는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곳이다. 고려시대에는 남경(서울)의 별궁으로 조선시대 고종이 1868년에 경복궁을 중건하면서는 궁궐의 후원이었다. 최근 문화재청이 청와대 권역에 대한 '경복궁 후원 기초조사 연구'를 완료하면서 청와대 동쪽 지역에서 고려, 조선시대 기와와 도기 조각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는 청와대를 개방하면서 청와대를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문체부는 지난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애예술인 특별전과 올해 1월16일까지 펼쳐지는 문학 특별전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 거닐다' 등을 개최했다. 올해도 청와대에서 문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나 구체적인 행사와 시기는 정해지진 않은 상황이다.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청와대 개발·활용 추진단의 결론이 내려진 후 문체부는 전시, 행사 등을 계획해 청와대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문학 특별전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 기자단 사전 투어에서 취재진 및 관계자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민 품속으로 돌아온 청와대를 격조 있는 역사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실현하기 위한 두 번째 행사(프로젝트)다. 청와대 인근, 북악산과 인왕산, 경복궁과 서촌 일대는 자연과 도시가 맞닿아 예술적인 풍취가 가득한 공간으로 예로부터 예술의 주요 배경이었으며, 많은 문인들이 활동한 근거지였다. 당시 활동한 근현대 대표 문인인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또한 이곳에서 그들의 대표작을 남겼고, 그들이 고뇌했던 시간, 시대의 아픔, 사랑과 우정의 흔적과 예술가의 숨결을 이번 특별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2022.12.21 pangbin@newspim.com

이 외에 문체부는 올해 '2023 한국방문의 해'를 공포하고 항공, 숙박, 쇼핑, 식음 할인 등 부처와 지자체의 공동 관광 마케팅을 펼치고 K팝 가수가 출연하는 메가 콘서트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연계 페스티벌을 확대해 관람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또한 K-드라마와 영화, 스토리를 활용한 광고 제작을 비롯해 MZ세대를 겨냥한 메타버스 한국여행 체험도 확장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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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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