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尹에 심려 끼쳐 사의...당대표 출마, 총선승리에 도움될지 고민 중"

기사입력 : 2023년01월10일 21:42

최종수정 : 2023년01월10일 21:42

"대통령실에 전화와 문자로 사의 표명"
"국민과 대통령, 당에 도움 되는 방향 고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에 대해서는 총선승리에 도움이 될지를 두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저녁 서울 용산구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위원장 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전화와 문자로 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12월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2 yooksa@newspim.com

다만 나 의원은 "아직 제가 대통령실로부터는 입장을 받은 것이 없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연락을 했냐는 물음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사의 표명을 반려하면 어떡할 것인지 묻자 "가정에 대해 말하는 것은 맞지 않고 심려를 끼쳐드려 사의 표명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야겠지만 고민의 지점은 대한민국과 국민의힘, 대통령에게 어떤 결정이 도움이 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라는 게 상황이 많이 변하니 좀 더 고민하겠다. 전당대회의 모습, 전당대회 이후 당의 모습이 과연 내년 총선 승리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의 출마를 촉구한 '청년당원 100인'의 기자회견 배경에 대해서는 "제가 특별히 요구한 게 아니고 공정한 경쟁을 촉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특정 목적을 갖고 한 게 아니라 우연히 알게 됐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의 길을 가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충분히 저에 대해 오해할만한 소지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 진의가 굉장히 다르게 알려졌다"며 "이런 부분을 앞으로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나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한다"며 윤 대통령에 사의를 전달했다고 전해졌다. 나 부위원장은 최근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을 놓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