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손 맞잡은 멜로니·기시다 "伊·日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기사입력 : 2023년01월11일 11:04

최종수정 : 2023년01월11일 11:04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일본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로마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오른쪽)가 10일(현지시간) 로마 키지궁에 도착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3.01.10 nylee54@newspim.com

로이터 통신, NHK 보도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키지궁에서 기시다 총리와 회담을 진행한 뒤 "양국이 경제와 무역 그리고 국방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멜로니 총리는 "이탈리아와 일본의 연간 교역 규모는 120억 유로(약 16조902억원)에 달할 정도로 양국 관계의 수준은 이미 높다"며 "이번 합의를 통해 양국 관계는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일본과 이탈리아는 영국과 함께 2035년까지 차세대 전투기를 공동 개발하는 등 안보 협력 관계를 이어 오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멜로니 총리는 "6세대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을 기억한다"며 "우리는 양국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멜로니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외에도 국제 질서 보호, 경제 안보 강화, 기후 변화 대응 등 G7 의장국으로서 일본이 제시한 의제에 대해 함께 협력하고 싶다"며 "이는 우리가 모두 해내야 할 과제로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치와 관련한 이슈들을 깊게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회담을 통해 "이탈리아와 일본은 양국의 산업을 활성화하고 안보 문제에 관해 중장기적인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정세 및 식료품, 에너지 문제 등 세계적 당면 과제가 쌓여 있는 중에도 성공적인 G7 개최를 위해 함께 결속해 대응한다는 뜻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총리 관저인 로마 키지 궁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1.1 nylee54@newspim.com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순방길에 올랐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인 9일 첫 방문지인 파리를 찾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두 번째로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한 기시다 총리는 11일 런던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 12일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13일에는 취임 후 백악관을 처음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다.

nylee5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