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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TK 찾은 김건희 여사…대통령실 "지역 돌며 봉사활동 이어나갈 것"

기사입력 : 2023년01월11일 17:19

최종수정 : 2023년01월11일 17:19

어르신 120여명에 식사 대접...건강관리 당부
서문시장도 찾아…"고물가 상황 살피고자 방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1일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적 보수 지지기반인 대구를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초청을 받아 중앙회원 및 MZ세대들과 함께 대구에서 어르신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2022.06.30 photo@newspim.com

김 여사는 어르신 120여 명께 식사를 대접하며 일일이 맛있게 드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식사 중인 어르신들에게도 "더 필요한 것은 없으신가", "맛은 어떠신지" 등을 묻고 어르신들의 겨울철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이날 어르신들에게 목도리와 덧버선 등이 담긴 꾸러미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1970년대에 시작된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이어 "오늘이 새마을운동중앙회의 노란 후드티를 입은 두 번째 날"이라며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중앙회와 함께 전국 곳곳을 돌며 봉사활동에 참여해 우리 사회에 봉사와 나눔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12월 부산을 방문한 데 이어 새마을운동중앙회와 함께한 두 번째 봉사활동이다.

김 여사는 뒤이어 서문시장을 방문, 점포들을 돌며 시민들과 함께 음식을 맛보고 소상공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물가 등으로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상황을 살펴보고자 시장을 찾은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사께서 한달 전에도 새마을 중앙회와 함께 부산에서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다"면서 "지역을 돌며 계속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가 공개행보를 늘리고 있는 것을 두고 '조용한 내조'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봉사활동이나 서문시장을 찾게 되면 너무 당연하게 시민들과 만나게 되고 그러다보니 공개를 안할 수 없었지만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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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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