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폭우에 땅까지 '쑥'…美 캘리포니아 3주째 물난리

기사입력 : 2023년01월12일 11:22

최종수정 : 2023년01월12일 11:22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지난해 말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3주째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이 이어지면서 최소 17명이 사망했다.

[캘리포니아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마을에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에 집과 차량이 물에 잠겨있다. 2023.01.05 nylee54@newspim.com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전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풍이 이어지면서 홍수·산사태·정전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시작한 이번 폭풍우로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 이재민이 발생했다. 긴급 대피한 사람만 5만 명에 달하고 18만 가구의 전기가 끊겼다.

이로 인해 캘리포니아주 지역 곳곳이 물에 잠겼으며 연안 지역에서는 연 평균 강수량의 4~6배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해 주요 고속도로는 폐쇄됐다.

벤츄라와 산타 바바라 카운티의 습한 산악지대는 지난 8일~10일 사이 30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 동부 산악지대에는 50~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홍수가 발생할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에 있는 미국의 채스워스의 한 도로에서는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차량 두 대가 빠지는 일도 발생했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 아래 흙이 유실돼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캘리포니아 주요 하천이 위험 수위로 치솟으면서 재난 대응 당국은 3400만 명이 넘는 주민을 대상으로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홍수 및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 수만 명은 긴급 대피 명령을 받기도 했다.

이에 기상예보업체 아큐웨더의 수석 기상학자 조너선 포터는 캘리포니아 폭풍우에 따른 재산 피해가 10억 달러(약 1조2500억 원)를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채스워스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채스워스의 한 도로에서 자동차 두 대가 폭풍우로 발생한 싱크홀에 빠져 있다. 2023.01.11 nylee54@newspim.com

전문가들은 이번 폭풍우가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s)' 현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의 강'은 다량의 수증기가 강처럼 좁고 긴 띠 모양으로 움직이며 많은 비를 뿌리는 것을 뜻한다. 이 기상현상은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캐나다 서부 등지에서 발생한 수해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미국 기상청은 앞으로 며칠 동안 캘리포니아 많은 지역에서 17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고 오는 19일까지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산타바바라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9일(현지시간) 폭우가 쏟아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부 산타바바라에서 도로가 침수돼 있다. (재판매 및 DB금지)2023.01.09 nylee54@newspim.com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