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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미술대상' 대상에 전혜주 작가…"작업 확장의 기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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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송은미술대상전서 대상 수상
상금 2천만원 수여, 까르띠에 후원 작품 구입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로 제22회를 맞는 송은미술대상전 대상에 전혜주(38) 설치 작가가 대상의 영예를 얻었다.

전혜주 작가는 16일 뉴스핌에 "그 동안의 활동을 인정받는 자리이기도 하며 작가로서 앞으로 나아갈 커다란 지지와 원동력이 되는 이 상을 제가 수상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며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 입주기회와 송은 개인전을 통해 작업의 확장을 모색하고 좋은 결과물로 다시 작업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혜주 작가 작품 'Hummer' [사진=송은문화재단] 2023.01.16 89hklee@newspim.com

전혜주 작가는 이번 공모에서 일상으로 상용화되고 있는 군사 무기 기술들을 대기 중에 부유하는 꽃가루의 생태적 법칙과 비교해 나열하는 'Hummer'(2022)를 선보였다. 작가는 군사 무기 기술이 일상과는 거리가 멀어 그 영향력을 쉽게 망각하기 쉽지만 이는 서서히 우리 신체로 침투할 수 있다는 점을 '꽃가루'의 비행에 비유한 설치작품을 펼쳤다.

송은미술대상은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의 설립자 고 송은 유성연 명예회장(1917~1999)이 생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추진했던 한국 미술 문화 발전을 위한 공익사업의 뜻을 가리고자 현 송은문화재단 이사장인 (주)에스티인터내셔널(구 삼탄) 유상덕 회장이 2001년에 제정한 미술상이다.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자는 상금 2000만원을 수여하고 개인전 개최 지원과 더불어 까르띠에 코리아의 후원으로 작품 2점을 각각 송은문화재단과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품으로 매입해 3000만원 상당을 추가로 지원하한다. 아울러 서울시립미술관과 협력해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난지미술 창작스튜디오 1년 입주 기회를 제공하는 등 개편을 통해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 후원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혜주 작가 작품 'Hummer' [사진=송은문화재단] 2023.01.16 89hkle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혜주 작가 작품 'Hummer' [사진=송은문화재단] 2023.01.16 89hklee@newspim.com

이번 송은미술대상 공모에는 총 503명이 지원했으며 지난 2월 진행된 예선 심사를 통해 본선에 오른 작가 20인이 '제22회 송은미술대상전'에 참여했고, 고재욱, 김영글, 김현석, 노은주, 박그림, 박아람, 박윤주, 손혜경, 안성석, 애나한, 이수진, 이희준, 장종완, 전보경, 전혜림, 전혜주, 정지현, 정희민, 최고은, 황원해 가운데 본선 심사를 거쳐 대상에 전혜주(설치) 작가가 선정됐다.

2년 전 제정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개편한 송은미술대상은 전시 형식의 심사 단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보다 폭넓은 국내 신진 작가군이 지원할 수 있도록 자격 기준을 완화하고 본선 전시 참여 작가를 20인으로 확대했다.

전 작가는 송은미술대상에 대한 남다른 의미도 전했다. 그는 "지난 수년간 작품활동을 하며 송은미술대상은 동시대 작가들에게 인정받을 만큼의 작품활동과 작업세계를 보여주는 역대 수상자들을 통해 미술계에서 신뢰도를 쌓아왔고, 그렇기에 한국에서 함께 작업을 하는 작가들에게 있어 가장 의미있는 미술상으로 여겨진다 느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송은미술대상과 대상잔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현시대의 미술과 작품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을 선보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국내 주요 미술상 중 하나인 송은미술대상의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며, 추후 송은에서 개최될 개인전을 위해 준비하고 있을 미래가 기대가 된다"고 내다봤다.

대상 수상자 전혜주를 포함한 본선 작가 20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제22회 송은미술대상전'은 오는 2월18일까지 이어진다. 전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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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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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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