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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위례 의혹' 檢 소환에 "잘못 없는 제게 또 오라니 가겠다…28일 출석"

기사입력 : 2023년01월18일 16:12

최종수정 : 2023년01월18일 17:04

檢, '대장동·위례 의혹' 27일 소환 통보
李 "주중엔 일해야 하니 토요일 28일 출석"
민주당 의원들에 "오지 말라" 당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장동·위례 개발비리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소환 통보에 응해 오는 28일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무 잘못도 없는 제게 또 오라고 하니 제가 또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 망원시장에서 검찰 출석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01.18 pangbin@newspim.com

이어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많은 현안이 있는 상황에서 주중엔 일을 해야겠으니 27일이 아닌 28일 토요일에 출석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우리 당 의원 여러분들은 애정도 많고 관심도 많지만 그 시간에 당무에 충실하고 국정에 충실하길 바란다"며 "변호사 한 분 대동하고 가서 당당하게 맞서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검찰 권력 행사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공평하고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이라며 "오늘 우리의 검찰은 질서유지를 위해 공정하게 권력 행사를 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위해 편파적으로 권력을 남용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간 개발을 하지 않고 공공개발을 해서 개발 이익을 조금이라도 더 환수하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그래서 개발 이익의 절반 이상을 땅 값이 오르기 전까지 하면 70% 넘게 돈 한푼 안들이고 위험 부담 안하고 시민을 위해 환수한 게 배임죄냐"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없는 죄도 만들고 있는 죄도 덮으면서 사적 이익을 위해 검찰권을 남용하는 일부 정치 검찰"이라며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대장동·위례 개발비리 사건과 관련한 배임 및 부패방지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 대표 측에 이달 27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 받으라고 통보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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