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대회 참가하는 '학생 선수' 결석해도 최대 50일 출석 인정

기사입력 : 2023년01월19일 09:50

최종수정 : 2023년01월19일 09:50

학생선수 출석인정제 개선방안
초 20일·중 35일·고 50일
이스쿨 플랫폼 콘텐츠 확대
학습멘토단, 기초학력 지원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새 학기부터 대회·훈련 참가로 인한 고등학생 선수의 출석인정 결석 일수가 최대 50일로 늘어난다. 초등학교 20일, 중학교 35일, 고등학교 50일 등 모든 학교급에서의 출석인정일수가 대폭 확대된다.

학생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한다는 취지이지만 향후 운동 외에 다른 진로를 결정하게 될 경우 학습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학생선수 출석인정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정부 방침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1일부터 출석인정일수를 초등학교 20일, 중학교 35일, 고등학교 50일까지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보다 초등학교는 4배, 중학교는 약 3배, 고등학교는 2배가 각각 늘어나는 셈이다.

출석인정제는 학생선수가 대회·훈련 참가의 사유로 결석할 경우 이를 출석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학생선수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과도한 훈련·대회 참가로 발생하는 수업 결손 방지를 위해 2018년 도입됐다.

도입 당시에는 출석인정일이 수업일수의 3분의 1이내인 63일로 제한됐지만, 체육계 폭력사건 등으로 출석인정일을 줄이는 것이 정부 방침이었다.

실제 2019년 스포츠혁신위원회는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학기 중 주중대회 참가 금지 및 출석인정일수 축소 ▲학기 중 주중 대회의 주말 대회 전환 ▲소년체전 개편 등을 교육부와 문체부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학생선수 출석인정일수는 지속적으로 줄었다. 2020년에는 초등학교 20일, 중학교 30일, 고등학교 40일이었으며 2021년 초등 10일, 중등 15일, 고등 30일, 지난해 초등 5일, 중등 12일, 고등 25일이었다.

하지만 17세~19세 골프등록선수 중 방송통신고등학교 등록 비율이 2배나 증가하는 등 학생선수들이 학업과 운동 중 하나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교육부와 문체부는 학생선수의 진로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출석인정일수를 늘리기로 했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는 2025년에는 전체 수업일수의 3분의 1(약 63일)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학습결손이 발생할 수 있고 진로선택권을 놓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교육부는 학생선수의 온라인 학습을 위한 이스쿨(e-school) 플랫폼의 콘텐츠를 늘리고 대상을 초등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경우 교사와 대학생 등 학습멘토단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생선수가 대회나 훈련 참가를 위해 교외체험학습을 활용하지 않도록 하거나 불필요한 지각, 조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출결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학생선수 출석인정제 운영 매뉴얼을 개발, 보급하고 나이스 기반 학생선수 관리 시스템을 만든다.

학기 중 주중대회의 주말대회 전환의 경우 종목별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소년체전은 초등부‧중등부가 참가하는 현 체제를 유지한다. 축구 등 일부 인기종목을 제외하고는 선수 부족으로 초등부 권역별 대회 개최가 어렵다는 현장 의견을 고려했다는 게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지원관은 "학생선수가 체육전문 분야의 미래 인재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체육 진로개발 지원뿐만 아니라 학생으로서 학습권 보장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이번 출석인정제 개선을 시작으로 학생들이 미래의 체육인재이자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a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