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이준석 "나경원, 저와 비슷한 경험 중…그냥 싫다는 이야기 들었다"

기사입력 : 2023년01월20일 10:17

최종수정 : 2023년01월20일 10:17

"저서는 2월 발간...'미래'에 대한 이야기"
"나경원 도울 건 아냐...상황 예측이 되는 것"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나경원 전 의원이 친윤계와 갈등 국면에 접어든 것을 두고 "제가 겪은 경험과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과거 이 전 대표가 우크라이나행을 택했을 때와 최근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부위원장을 했을 때 비슷한 상황이 펼쳐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8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을 마치고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2.08.13 hwang@newspim.com

이 전 대표는 "제가 우크라이나 간다고 했을 때 저는 사실 어느 누구한테도 '우크라이나에 가지 말라'는 소리 들어본 적이 없다. 당시에 보면 언론에다 누가 흘리기를 가지 말라는 데 갔다고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공교롭게도 한 여섯달 지나 지금 누가 데자뷔가 떠오르냐면 (나 전 의원이) 저출산 대책 발표를 했더니 그걸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누가 하지 말라'라고 했다는지는 명확치 않고 나 전 의원 같은 경우 '왜 이런 반응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이런 반응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전 대표는 나 전 의원과 연대를 놓고서는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이런 게 아마 제가 겪은 경험이랑 비슷한 경험이다. 기시감이 있는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해서 제가 나 전 의원을 돕고 이럴 건 아니고 현재 상황이 어떻게 될지 그냥 어느 정도 예측이 된다"라고 했다. 

이어 "예전에 장관 인선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외교부 장관 인선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나 전 의원이 그걸 희망했는데 굉장히 거기에 대해서 좀 언짢게 생각했다라는 걸 들은 적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누가 하시는 말씀을 (들었나)'란 질문에는 "그분께서"라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언론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무슨 뭐 인사 검증에서 부동산 문제가 나왔다 이런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개인의 신상 문제가 아니라 그냥 싫다는 취지의 얘기를 들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참 신기한 게 개인의 부동산 보유 내역을 어떻게 국가가 파악을 할 수 있을까"라며 "만에 하나 나 전 의원이 과거에 장관직이나 이런 것을 검토하면서 만약에 인사 검증 자료를 제출했다든지 이런 게 있다고 한다면 그 자료를 바탕으로 해서 그걸 들여다본 다음, 그걸로 나 전  의원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 상황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라면 그건 정치적으로도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인사 검증을 하면서 봤던 자료를 바탕으로 해서 나중에 그 사람에게 불이익을 준다. 이번 정부의 인재난은 가속화될 것"이라는 진단도 내놨다.

나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나 전 의원은 저랑 전당대회를 붙어봤기 때문에 제가 조심스럽긴 하지만 적어도 본인에게 출마의 기회가 주어지는 상황 속에서는 항상 나가셨던 분"이라는 답을 내놨다.

전당대회 판도에 대해선 "지난번에 나 전 의원을 때리기 시작할 때 제가 페이스북에 한 번 올린 게 있다. '결선투표에서 당신들이 만들어놓은 제도 때문에 골치 아플 것이다', 이걸 이렇게 보면 된다"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결선투표에 가서 1대1 구도에서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나 전 의원을 완전 주저앉히고 안철수 의원이 올라가는 상황이 되게 되면 그것도 모르는 것"이라고 예측했다. 

책 집필 상황에 대해서는 "원고는 사실 한두달 전에 다 써놨다"며 "그런데 실시간으로 뭔가 자꾸 더 써야 할 상황들이 생기니까 조금씩 추가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제목은 정했다. 얼마 전 어디에 가서 한 축사 안에 그 제목이 들어있다"며 "미래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는 2월 중에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