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난방비 폭탄에 화들짝…2분기 이후 가스요금 추가인상 '설상가상'

기사입력 : 2023년01월25일 11:32

최종수정 : 2023년01월25일 15:37

"관리비 20만원 넘은 건 이번이 처음"
"난방비 전년 같은 달 대비 47% 증가"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난방비 급증을 체감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가운데 올해 추가적인 요금 인상을 앞두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시 기흥구의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있는 정 씨는 얼마 전 관리비 고지서를 받아들고 깜짝 놀랐다. 관리비가 20만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8일 서울 시내 주택가 도시가스 계량기 모습. 2022.10.28 mironj19@newspim.com

정 씨 앞으로 부과된 지난달 관리비 총액은 23만6900원으로 이 중 난방비가 절반 이상이다. 한달 새 78%가 급증했다. 2021년 같은 달 17만8960원과 비교해도 32% 증가한 액수다.

난방비 급증을 체감하고 있다는 목소리는 전국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서울시 중구의 한 빌라에 거주 중인 이 씨는 "2021년 12월 13만7000원이었던 난방비가 지난달엔 20만2000원이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난방비가 급격히 오른 건 기록적인 한파에 더해 도시가스 요금과 연동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수입해오는 LNG 가격은 지난해 6월 1톤당 762달러에서 12월 1255달러로 6개월 만에 65% 증가했다. 총 액수는 지난해 약 62조원으로 31조5000억원이었던 2021년에 비해 2배 증가한 규모다.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에 게재된 열요금 인상 안내문(독자제공) 2023.01.25 victory@newspim.com

정부는 LNG 수입 단가가 급증하자 지난해 주택용·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을 메가줄(MJ)당 5.47원 인상한 바 있다. 증가율은 38.4%로 열 요금도 37.8% 올랐다.

문제는 도시가스를 비롯한 공공요금이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정부는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우려해 올해 1분기 가스요금을 동결했으나 2분기부터는 요금 인상이 유력하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경영 정상화와 에너지 공급의 지속성을 위해선 전기·가스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2분기 이후 요금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가스공사가 국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용 가스요금을 메가줄(MJ)당 최소 8.4원에서 최대 10.4원 인상해야 가스공사의 영업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것으로 계산된다.

이는 지난해 요금 인상폭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정부의 특별한 대책이 없는 한 올해 가스요금 부담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