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자체 보성군 유일 1등급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를 비롯한 도내 기초단체와 도교육청, 공공기관의 청렴도가 공개되면서 기관 간 희비가 교차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2022년도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전남도는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2등급을 달성, 2위를 차지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등급을 받은 곳이 없어 사실상 최상위 등급을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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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민권익위원회 2022종합청렴도 평가결과 [사진=전남도] 2023.01.26 ej7648@newspim.com |
종합청렴도는 청렴체감도(60%, 설문조사 결과), 청렴노력도(40%, 정량 및 정성평가)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실태 감점(10%+α)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결과이다.
전남도는 세부적으로 외부체감도는 광역 평균보다 4.4점 높은 91.4점, 내부체감도는 0.8점 높은 64.9점, 청렴노력도는 0.4점이 높은 88점을 받았다.
이는 전남도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2022년을 '청렴으뜸 전남' 원년으로 정해 외적으로는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통을 강화하고, 내적으로는 건전한 직장문화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둬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최상위 등급을 기록한 전남도 청렴도 결과에 반면 전남도교육청은 4등급으로 교육 행정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교육청은 청렴체감도 분야에서도 4등급으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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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도청 전경.[사진=조은정 기자] 2022.12.24 ej7648@newspim.com |
전남경찰청은 3등급 평가를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청렴체감도 2등급, 청렴노력도 4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전남 시 단위 기초단체들 모두의 성적이 기대이하로 나타났다.
광양·목포·여수시는 3등급, 순천시는 4등급, 나주시는 5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4등급을 받았던 나주시는 올해 5등급으로 하락하며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군 단위 기초단체에서는 보성군이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곡성·담양·영광·장성·해남군은 2등급을 고흥·구례·신안·영암·완도·화순군은 3등급을 받았다. 강진·무안·장흥·진도·함평군은 4등급으로 하위권에 포함됐다.
전남 개발공사는 3등급으로 지난해 최하위권인 5등급에서 3등급으로 2단계 상승했다.
목포대와 전남대는 2등급, 광주과학기술원·목포해양대 3등급, 순천대 4등급을 기록했다.
전남대병원은 종합청렴도 3등급, 청렴체감도 4등급, 청렴노력도 2등급을 기록했다.
김세국 전남도 감사관은 "종합청렴도 2등급 결과는 '민선8기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실현을 위한 첫 결과물"이라며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청렴에 취약한 분야를 더욱 개선해 청렴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