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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 플랫폼에서 영화예매에 택배까지…CJ, 옴니채널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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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멤버십에 'CJ옴니' 추가..."새로운 서비스 시도"
외식·영화·쇼핑 등 자체 플랫폼에 충성고객 묶어두기
'이커머스 견제 카드'...유통가 '옴니채널' 강화 경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CJ그룹이 'CJ옴니'로 대표되는 그룹차원의 옴니채널 구축에 나섰다. 전 계열사 멤버십 서비스를 개편하는 등 옴니채널 전략을 모든 계열사로 확장하기 위한 초기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충성고객을 그룹 자체 플랫폼에 묶어두기 위한 '옴니채널' 전략에 신세계, 롯데에 이어 CJ까지 가세하면서 유통업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의 통합멤버십 서비스 CJ ONE은 이달 중순부터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CJ옴니' 서비스에 대한 신규 동의를 받고 있다. 'CJ옴니'는 영화, 외식, 쇼핑, 뷰티, 공연, 배송 등 CJ그룹 내 계열사 역량을 통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다.

CJ제일제당, CJ CGV, CJ푸르밀 등 CJ그룹 계열사들도 지난 16일자로 홈페이지, 자사앱 등의 개인정보처리 방침을 개정해 'CJ옴니서비스'를 추가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CJ]

CJ그룹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유통업계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옴니채널' 확장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옴니채널은 모든 것을 뜻하는 옴니에 채널(유통망)을 더한 뜻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해 고객의 경험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기존 CJ멤버십 CJ ONE이 계열사의 포인트 통합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이번 CJ옴니는 포인트뿐만 아니라 계열사들의 보유한 상품, 서비스, 데이터, 채널 등 다양한 역량을 모은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네트웍스, CJ CGV, CJ푸드빌, 티빙 등 CJ계열사가 보유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신규 서비스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다.

새롭게 개설된 CJ옴니서비스 이용 약관에는 ▲각 CJ계열사의 고유 상품(서비스) 최적화 및 신규 상품 개발 ▲계열사 상품 이용실적의 통계·분석, 시장조사, 데이터 및 고객 성향 분석 등을 통한 고객별 맞춤 상품 개발 및 제공 ▲고객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예방 및 대응책 수립 ▲ CJ계열사의 보유 데이터의 수집·가공, 새로운 데이터 생성 및 개발 등의 목적이 명시됐다.

앞서 CJ그룹은 CJ올리브영을 통해 옴니채널 전략을 먼저 추진한 바 있다. 온라인에서 구매한 제품을 전국 CJ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얻은 소비자 데이터를 온라인몰 마케팅 전략으로 사용하는 등 온·오프라인 연계를 고도화한 것이다. CJ올리브영이 지난해 11월 온라인몰에 도입한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과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등이 대표 옴니채널 서비스다.

'CJ옴니서비스'의 시스템 구축은 CJ그룹의 IT계열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가 담당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없애는 옴니채널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자체 결제, 빅데이터 분석, 위치기반 서비스 등 스마트 환경 구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CJ올리브영에 먼저 도입한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도 전 계열사로 확대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CJ그룹이 옴니채널 구축에 나선 이유는 충성고객을 그룹 내 플랫폼으로 묶어두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옴니채널을 통해 식품과 외식, 배송, 영화, 콘텐츠, 쇼핑 등 CJ계열사가 보유한 역랑을 집합,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일종의 가상 생활터전으로 만들어 고객들을 락인(Lock-In)하겠다는 전략이다.

CJ그룹 관계자는 "기존 CJ ONE은 CJ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로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을 위한 기본 정보 제공이 이루어진 반면 이번 CJ 옴니서비스는 CJ ONE 통합 고객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상품·서비스 추천, CJ 온오프라인 채널 간 연계를 통한 미디어커머스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롯데와 신세계그룹에 이어 CJ까지 '옴니채널'에 가세하면서 유통업계의 충성고객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에서 옴니채널 바람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014년부터 온·오프라인 채널을 연계해 판매하는 옴니채널을 그룹 신성장 동력으로 강조하면서 본격화됐다.

현재 옴니채널 구축에 적극적인 유통사는 신세계그룹이다. 신세계는 '신세계 유니버스'를 모토로 지난해 그룹사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의 통합 멤버십인 '스마일클럽'을 론칭했으며 온라인채널 SSG닷컴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필드 등 오프라인 매장을 연동해 상품 위치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등 옴니채널 서비스 등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같은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을 위해 2026년까지 20조원을 투입하겠다는 투자계획도 밝혔다.

대형 유통사들의 옴니채널 강화의 기저에는 이커머스업계와의 경쟁이 자리잡고 있다. 한정된 국내 유통 시장에서 마켓쉐어를 늘리기 위해서는 사실상 가용자원을 모두 활용해야한다는 인식이다. 단순 쇼핑 뿐만 아니라 레저, 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융합한 자체 플랫폼을 통해 고객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커머스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옴니채널은 온·오프라인을 모두 가지고 있는 전통 유통사들이 이커머스와 차별화할 수 있는 경쟁력 중 하나"라며 "아직 국내에서 옴니채널은 초기 테스트단계로 각 업체들마다 최적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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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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