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같은 중동지역에 이어 이번엔 페루·파나마 등 중남미지역에 '원팀 코리아'가 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페루와 파나마 등 중남미 2개 국가에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 1차관을 단장으로 한 민관 합동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주지원단은 팀코리아(한국 컨소시엄)가 입찰에 참여할 예정인 페루 아마존 지역 도로 정비사업, 메트로 건설사업 등의 수주를 적극 지원하고 교통인프라 분야 실질적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원재 차관은 페루의 수도 리마를 방문해 빠올라 라사르테 페루 교통통신부 장관과 알렉세이 오블리타스 국가도로청장을 만난다.
페루 정부가 발주한 아마존 지역 도로 정비사업 총괄관리사업(PMO)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메트로 사업 발주처인 리마-까야오 도시교통청 마리아 하라 청장과도 면담해 리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에 국가철도공단 등 우리 기업의 참여 방안과 함께 재원조달방안 등 구체적인 사업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웨르넬 살세도 쿠스코주 주지사를 만나 우리기업이 총괄관리용역과 건설사업 시공에 참여 중인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최근 페루 남부지역 시위 확산에 따라 우리 인력의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쿠스코 주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라파엘 사봉헤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을 면담하고 인프라 분야 양국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현재 파나마 최대 인프라 프로젝트인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에 우리기업 컨소시엄이 참여하면서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이 활발해진 상황에서 이를 이어갈 후속 협력사업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이번 중남미 수주지원단 파견은 윤석열 정부의 해외건설 500억불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페루・파나마와의 인프라 분야에 대한 협력을 심화하면서 고부가가치 PMO 시장 진출과 민관협력사업 등 새로운 협력모델을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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