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국민공감' 세 번째 모임 "국민 500명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 운영"

기사입력 : 2023년02월01일 11:05

최종수정 : 2023년02월01일 11:05

"연금은 나라 위해 해야 하는 개혁"
"보험료 인상만으론 안돼...기금 역할 확대해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공부모임으로 평가받는 '국민공감'이 1일 연금 개혁을 주제로 세 번째 모임을 갖고 윤석열 정부의 개혁과제에 힘을 실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부모임에서는 권문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장이 '연금개혁의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축사에 나선 주호영 원내대표는 "연금개혁을 언급하면 다음 선거에서 어려운 것을 알면서도 나라를 위해 해야 하는 개혁"이라며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여 국민들께 자세히 보고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2.01 leehs@newspim.com

그는 "국민연금이 처음 설계할 때와 상황이 많이 달라져서 이대로는 지속이 어렵게 됐다"며 "보험료율을 9%로 시작해 18%로 올리기로 했었는데 전혀 올리지 않은 채로 9%로 남아있다"며 "처음 시작할 때 수급 대상자인 노인 노령층이 5.9%였는데 현재 3배 되는 18%로 돼 있다. 2025년엔 20%를 넘어서서 이대로는 도저히 유지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 추계를 해보니 2025년엔 기금이 완전히 고갈되는 형태가 돼 신규 가입자들은 가입해 봐야 돈 못 받는거 아닌가 해서 가입자기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대로 가면 지속이 어려운 게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연금 개혁은 참 어렵지만 그 고비를 넘지 않고선 연금을 존속 할 수 없기 때문에 여야가 각각 국민들을 설득하는 그런 과정을 밟아왔다"며 "그래서 우리 연금개혁특위도 공론화 위원회를 만들어서 국민 500명 정도 대상으로 자세히 보고 드리고 이해관계를 촘촘히 대변하는 절차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나선 권문일 국민연금연구원장은 "국민연금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를 올리는 개혁안으로는 재정 안정에 한계가 있으므로 기금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앞줄 가운데)와 정우택 국회 부의장(앞줄 왼쪽)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23.02.01 leehs@newspim.com

권 연구원장은 "인구 고령화 현상 때문에 가입자 수가 너무 빠르게 줄어든다. 보험료 수입은 보험료율을 높여도 한계가 있어 기금이 계속 줄어들게 된다"며 "보험료 수입을 갖고는 미래의 연금 급여지출 재원을 충당하기에는 부족하고 한계가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캐나다는 장기적으로 급여지출 재원 중 60%는 보험료 수입에서 나오고 40%는 기금 운용 수익에서 나오도록 설계돼 있다"면서 "기금의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재정과 제도의 안정성을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모임을 마친 주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여야 간사도 연금개혁특위로부터 오늘 논의 내용을 보고받고, 민간자문위가 추가로 더 논의를 이어가는 상황"이라며 "우리 당은 노후소득보장이 많이 되면 이상적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아닌지를 전문가 의견 토대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37여명 의원들이 참석했고, 원외 당협위원장도 50명가량 자리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