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이상민 탄핵' 추진 본격화…박홍근 "내부 여론조사 해보니 과반 찬성"

기사입력 : 2023년02월01일 12:22

최종수정 : 2023년02월01일 12:22

"자체 여론조사서 탄핵 과반 찬성…소추 갈 수밖에"
"김건희 특검도 찬성률 높아…상황보면서 결론 낼 것"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해보니 과반이 탄핵 찬성으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이) 자진사퇴도, 해임 수용도 거부하는 마당에 국회가 두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며 "결국 국회법상 절차가 규정돼 있는 탄핵소추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서 159명의 무고한 시민이 목숨을 잃었는데 그것만으로도 대통령은 국민들께 백 번, 천 번이라도 공식사과를 해야 하고 주무 장관은 즉시 사의 표명을 하는 것이 너무나 마땅한 일"이라며 "이것들을 다 거부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01 leehs@newspim.com

이어 "저희가 자진 사퇴하는 것이 정치 도의적, 정무적 책임이라고 말씀드렸음에도 끝내 거부하기에 불가피하게 해임을 건의했고, 사실상 거부로 일관하고 있다"며 "경찰 수사, 국정조사가 끝났고 범정부 종합대책 발표도 끝났다. 이제 남은 것은 책임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부 여론조사에서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찬성이 과반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과반 이상이 이 장관의 책임을 물어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유가족들은 울부짖고 절규하면서 문책을 요구한다. 여기에 대해 국회가 답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고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국회가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결단'에 대해 "우리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최종 결정을 내리겠지만, 저는 국회법에 절차가 규정돼 있는 탄핵소추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에서도 "2일 의원총회에서 탄핵소추를 포함한 이 장관에 대한 문책방안을 놓고 당의 총의를 모으겠다"며 "국가의 최우선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무너진 대한민국의 원칙을 이 장관 문책으로 다시 세우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자체 조사 결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특검에 대해서도 "저희가 내부 여론조사를 해봤더니 깜짝 놀랄 정도로 찬성률이 높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공판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과 정황이 많이 드러났고, 10일이 1심 선고기일인데 그 결과에 따라 파장이 달라지지 않겠느냐"며 "국민들의 강한 의구심이 있는 사안에 대해 회피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황들을 봐가면서 결론을 짓겠다"고 말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