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항을 포함한 인천 원도심 재개발 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계획 대시민 보고회를 열고 원도심 재개발 사업의 구체적인 사업과 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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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1일 시민들에게 제물포 르네상스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2023.02.01 hjk01@newspim.com |
제물포 르네상스는 인천항을 비롯, 중구·동구·미추홀구 등 원도심의 기본 인프라를 확충하고 산업 구조를 개선, 지역을 획기적으로 변모시키는 프로젝트이다.
시는 이들 원도심 어느 곳에서나 대중교통을 15분 이내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철도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우선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변경해 3호선 건설을 서두르고 동구 지역에 2∼3개 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계획된 인천지하철 3호선은 총길이 59.63㎞의 순환선으로 35개 역이 설치되며 전체 사업비는 4조80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는 원도심 내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숭인지하차도(동구 송림로∼유동삼거리) 건설과 만석우회고가 철거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제물포 르네상스의 한 축인 인천 내항 재개발은 사업구조를 기존 정부 주도에서 시 주도로 전환, 신속히 추진하고 현재 진행 중인 상상플랫폼을 완공과 내항 1·8부두 개방을 서두르기로 했다.
유 시장은 "제물포 르네상스는 인천 원도심과 신도시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내항 일대와 원도심을 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된 미래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