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종합] 尹대통령, 반도체 현장 찾아 "투자기업 지원…세액공제 대폭 높일 것"

기사입력 : 2023년02월01일 17:07

최종수정 : 2023년02월01일 17:10

尹 "반도체, 수출 20% 담당하는 경제 버팀목"
"일자리·산업·기술 확보 위한 노력 멈추면 안돼"
최태원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전략사업 투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우리 미래 세대의 일자리와 직결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의 발전과 국가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모두의 노력을 한순간도 멈춰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일 오후 경상북도 구미 반도체 소재 기업 SK실트론을 방문,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투자협약식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구자근·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상북도 구미 금오공대 스마트팩토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2.01 taehun02@newspim.com

윤 대통령은 "SK실트론은 뛰어난 기술 경쟁력으로 해외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웨이퍼 분야에서 국산화를 이루고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양질의 웨이퍼로 우리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온 SK실트론의 임직원과 경북도민, 구미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우리 수출의 20%를 담당하는 경제의 버팀목이자 국가 안보 자산"이라며 "하지만 한국 반도체를 둘러싼 여건이 녹록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소재나 부품, 장비 국산화를 위해 더욱 힘써야 하고 메모리 가격의 하락세,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약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경쟁국들이 수출 규제, 보조금, 세액 공제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우리의 반도체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합쳐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K실트론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 1조2360억원을 들여 구미 3공단에 실리콘웨이퍼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인허가를 빠르게 처리하고, 5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이뤄진 투자협약은 반도체 소재 국산화와 공급망 확보는 물론, 약 1000여 명의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멀리 내다보고 과감하게 선제적 투자를 하는 기업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기업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세액공제를 대폭 높이고, 정책적 노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우리 정부의 첨단 전략사업 육성 정책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대통령께서 직접 진두지휘해 주신 반도체 특별법에 대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훨씬 더 강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운을 뗐다.

최 회장은 "6년 전 SK실트론이 글로벌 웨이퍼 제조업체 5개 가운데 5등을 하고 있었는데, 이 투자가 끝나면 2등으로 올라설 것을 확신하고 있다"며 "웨이퍼 생산 시설투자와 초순수 국산화 프로젝트는 SK실트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경쟁력 강화에 아주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또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이어 "5년 간 2조7000억원 투자를 했는데, 건설 고용 등 직간접적 고용 효과가 2만5000여명 정도 된다"며 "SK그룹이 2020년 이후 경상북도에 투자한 금액이 1조4000억원 가량인데, 4년간 5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백신 등 주요 전략사업에 투자를 계속 할 것"이라며 "좋은 회사를 잘 만들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투자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은 최태원 회장, 이철우 경북지사 등과 함께 SK실트론 실리콘 웨이퍼 생산시설을 시찰해 주요 공정을 살펴봤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