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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보면 "아! 갤럭시!" 노렸다...정체성 강화한 '갤S23'

기사입력 : 2023년02월02일 15:43

최종수정 : 2023년02월07일 21:08

'폰카', 삼성·애플 다른 전략...정교해진 카메라 기능
GOS논란 지우자...퀄컴 AP·더커진 '베이퍼챔버' 탑재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갤럭시S23 시리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성능과 품질 면에서 모두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고라고 확신드릴 수 있는 제품입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Masonic Auditorium)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 2023: Share the Epic)' 행사장에 선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목소리엔 확신이 차 있었다.

작년부터 이어진 IT기기 업황 침체로 스마트폰 시장도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고가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3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해선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한 방이 필요했다. 이에 삼성전자가 갤럭시S23에 있어 승부수를 던진 것은 강력한 카메라 기능이다. 여기에 게이밍 기능도 강화했다.

◆울트라에 2억화소 카메라 장착...강화된 '갤럭시' 정체성

갤럭시 S23 울트라 그린.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울트라 모델, 갤럭시S23울트라엔 삼성전자 역사상 가장 높은 화소인 2억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애플이 아이폰 특유의 감성 사진으로 아이폰 팬층을 끌어모았다면, 삼성전자는 보다 더 정교한 카메라 기능으로 카메라 본연의 기능에 보다 집중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을 대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서로 다른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전문가 영역에 가깝게 카메라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사용빈도도 높아졌단 판단 하에 전문가용 카메라 기능을 강화했다. 갤럭시S23 울트라 후면 카메라엔 픽셀 2억 개를 탑재한 이미지 센서와 F1.7의 조리개 모듈을 적용했다.

이것을 통하면 어두운 환경에서는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도록 2억 개의 픽셀을 16개 씩 묶어 1200만 화소로 전환할 수 있다. 또 밝은 환경에서는 2억 화소를 그대로 사용해 가장 디테일한 고해상도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카메라 기능 이외에 갤럭시 정체성 강화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은 흔히 '카툭튀'라 불리는 카메라 섬이 없고, 렌즈만 남은 물방울 모양의 '플로팅 카메라' 디자인이다.

이 디자인은 이번에 출시된 세 모델 모두 동일하게 적용됐는데 이것은 갤럭시만의 통일감을 느낄 수 있는 해 주는 한편 갤럭시의 우수한 카메라 기능을 강조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GOS논란 '옛말'...전기종 퀄컴칩에 더 커진 '베이퍼 챔버' 탑재

갤럭시 S23 울트라 제품(좌측부터 그린 라벤더 크림 팬텀블랙).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에선 작년 갤럭시S22 공개 직후 불거졌던 게임최적화서비스(GOS) 논란을 말끔히 털어내기 위한 노력들도 곳곳에서 엿볼 수 있었다. 작년 초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출시 후 고사양 게임을 실행할 때 발열을 막기 위해 GOS를 강제로 적용해 논란이 됐다. GOS를 적용하면, 발열은 막을 수 있지만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에 갤럭시S23 시리즈에선 퀄컴의 최신형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전량 탑재했다. AP는 스마트폰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데, 자체 개발한 AP 엑시노스를 탑재하지 않고 퀄컴 제품을 사용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시리즈 AP 적용에 있어 최적의 기능과 최고의 성능을 갖춘 AP를 적용한다는 방침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방침에 따라 자사 제품 엑시노스가 아닌 퀄컴 제품을 택한 것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더 커진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도 갤럭시S23 시리즈 전 모델에 탑재했다. 베이퍼 챔버는 기기 내부의 열을 빠르게 분산시켜 고사양 게임을 장기간 구동해도 발열을 조절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한편 삼성전자는 AP 개선을 위해 작년 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내 'AP 솔루션 개발팀'을 신설했는데, 갤럭시S23엔 AP 개발팀이 AP 협력사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만든 결과물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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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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