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안철수·조경태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후보 등록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3.02.02 leehs@newspim.com |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하는 김기현·안철수·조경태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자 등록 신청 접수처에 직접 서류를 제출한 의원들은 이후 연단에 올라 경선에 참여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당대표 후보 등록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
김기현 의원은 후보 등록 후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면서 내년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 수 있는 대표로 저 김기현을 선택해 주실 것을 당원 여러분들께 부탁드린다. 혼신의 힘을 바쳐 선당후사하면서 반드시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제원 의원이 SNS에 "차기 당 지도부에서는 어떠한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고 올린 글에 대해 "어느 누구에게 당직을 제안한 바도 약속한 바도 없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고 당원이 그 사람이면 좋을 것이라고 신뢰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사람을 주요 당직에 발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대표 후보 등록 나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안철수 의원은 "제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하면서 만들었던 국정과제들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것은 정말 극심한 헌정사상 최악의 여소야대 때문이다. 이것을 바로잡아야 제대로 국정과제를 해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론조사에 관한 질문에는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30여 일 정도 남은 시간 동안 많은 시험대에 서게 될 것이다"라며 "우리당의 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당대표 후보 등록 나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조경태 의원은 "당원들께 공천권을 돌려드리겠다"라며 "100%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70여 년간 누려온 당대표의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혁명적 사고로, 혁명적인 변화를 통해 당을 개혁하고 한국정치를 개혁하면서 진정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5위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윤상현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는 대리인을 통해 후보자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대표 후보 등록 나선 윤상현·황교안 대리인. |
국민의힘은 오는 2월 13일 제주지역 합동 연설회를 시작으로 3월 8일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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