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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23K 부근서 숨고르기…캐시우드 "2030년이면 148만달러"

기사입력 : 2023년02월03일 09:30

최종수정 : 2023년02월03일 09:3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 2만4000달러를 돌파한 뒤 숨 고르기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2월 3일 오전 9시 24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1% 하락한 2만35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3% 후퇴한 1648.38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날 매파 예상과 달리 온건한 뉘앙스를 풍겼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시장에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로 구성된 나스닥지수가 3% 넘는 급등세를 연출했고, 개선된 투심은 비트코인 가격도 일시 2만4000달러 위로 밀어 올렸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 현지시각 기준으로 1일 밤 2만4249.70달러로 작년 8월 17일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2일 오후에는 2만4069달러로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뱅크 애널리스트 하세가와 유야는 "시장이 최근 연준 회의를 도비시(완화 선호)하게 받아들였지만 비트코인 랠리는 여전히 불안하다"면서 "가격이 1일에 올랐지만 2만4000달러 위에 머무는 데는 실패했고, 모멘텀은 줄고 있는 듯 보인다"고 말했다.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츠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연준 호재가 나온 뒤로 시장 전반에는 코인시장 낙관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가상화폐 관련 보험업체인 렐름 인슈어런스 최고경영자(CEO) 조 지올코브스키는 최근 코인 시장 상승 흐름이 코인 하락 사이클의 바닥을 의미할 수 있으며, 본격 회복 단계로 진입하는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 모두 코인시장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FTX파산 사태 등에 따른 파장이 확실히 마무리된다면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는 오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48만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하락장에서도 변함 없는 비트코인 낙관론을 펼쳤던 우드는 향후 7년 동안 비트코인이 강력한 펀더멘털에 힘입어 수조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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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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