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청보호 승선원 9명 실종 수색 중
닥터헬기 등 상급병원 이송 체계 유지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5일 오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사고대책 수습회의를 열고 어선 '청보호'의 사고 수습과 실종자 구조 수색에 총력대응을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 지역 어선 230척을 추가 투입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수색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실종자 가족 편의 제공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사고가 재발되는 일이 없도록 현장 위주의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5일 오전 목포시 산정동 신안군수산업협동조합 대회의실에서 전복된 선적 청보호 9명 실종자 가족과 구조상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전남도] 2023.02.05 ej7648@newspim.com |
해양수산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인천시가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도 자체 대책본부와 신안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업무 협조 및 사고 수습을 이어가고 있다.
구조자 이송 시 응급처치가 가능한 목포지역 병원을 확보, 광주지역 상급병원 이송 체계도 갖춰 운용할 방침이다.
전남소방본부와 해경, 닥터헬기 등 출동 대기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목포를 방문한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등과 함께 목포해양경찰서와 신안군수협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실종자 가족 등을 위로했다.
지난 4일 밤 11시 19분께 신안 임자도 대비치도 서방 9해리 해상에서 인천시 선적 24톤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가 기관실 쪽에서 물이 차오르다 뒤집혔다. 이 사고로 승선자 12명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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