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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체인저 떠오른 '챗GPT'...검색 엔진 생태계 '지각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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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오픈에이아이와 협업 강화 위해 100억 달러 투자
'적색경보' 발령 구글, 챗GPT 대항마 '앤스로픽'에 투자
네이버·카카오도 생성형 AI 활용한 신규 서비스 상용화 박차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오픈에이아이(Open AI)의 대화 전문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챗지피티(ChatGPT)'가 기존 검색 서비스 시장의 지각 변동을 가져올 게임 체인저로써 주목받고 있다. 출시 두 달 만에 월간 사용자가 1억 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챗지피티의 등장이 구글, 네이버 등 기존 키워드 중심 검색 엔진 생태계가 지각 변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챗지피티는 사전 훈련된 자연어 처리 모델인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생성적 사전학습 변환기)'를 기반으로 사람과 소통하기 위한 자연어 처리 기능과 데이터 셋을 미리 학습시켜 놓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뜻한다.

이 서비스는 1750억 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초대규모 언어모델인 'GPT-3'를 개량한 'GPT-3.5'를 이용해 마치 사람처럼 AI와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단순히 대화가 가능한 수준을 넘어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AI 비서 자비스처럼 조언을 구하거나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도 있다.

샘 아트만 오픈에이아이 최고경영자(왼쪽)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 전문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이세영 대표는 "많은 해외 투자자들이 생성형 AI의 등장을 14년마다 한 번씩 오는 인터페이스 혁명이라 언급할 정도"라며 "(윈도우의 등장으로) 인터넷, GUI (Graphical User Interface), 마우스 기반의 인터페이스가 등장하면서 대부분의 업무 환경들을 변화시켰고, 이후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생겨나면서 다양한 모바일 앱이 우리의 일상을 바꾼 것처럼 생성형 AI도 새로운 생태계를 열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구글 아성 도전하는 MS, 내년에 검색엔진 '빙'에도 챗지피티 적용

챗지피티 개발사 오픈에이아이는 2015년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했지만, 현재 오픈에이아이와의 파트너십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는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18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테슬라에서 자체 개발하는 AI와의 이해상충관계를 이유로 오픈에이아이 이사회에서 사임하자 2019년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올해 1월에는 1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지분 49%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는 등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져왔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에이아이는 ▲ 초대규모 언어모델인 GPT-3.5 ▲ 이미지 생성 AI 달리2(Dall-E2) ▲ 기계학습 모델 코덱스(Codex) 등을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 적용한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양사는 내년 초 GPT-3.5 대비 운영비용이 적으면서 반응 속도는 빠른 GPT-4 기반의 챗지피티를 검색 서비스 '빙(bing)'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으로, 이는 키워드 중심의 검색 서비스로 글로벌 검색 엔진 시장의 93%가량을 점유한 구글에게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로 구글은 챗지피티 출시 이후 내부적으로 매우 심각한 위기 상황에 대한 경고를 뜻하는 코드레드(적생경보)를 발령하고, 챗지피티에 대항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예컨대 구글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 '람다'를 활용한 새로운 챗봇 개발에 착수했으며, 최근에는 제2의 오픈에이아이로 불리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4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김중한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이에 대해 "챗지피티가 돌풍을 일으킨 것은 분명 사실이나 일정 수준 이상의 신뢰도를 담보할 수 있는 성능 및 안정적 수익화 모델을 확보하지 못하는 이상 검색엔진의 전면적인 대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구글은 독보적인 자연어 처리와 추천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데이터를 축적하며 높은 수준의 해자(Moat)를 구축했다. (구글이) 챗지피티 등장 이후 본격적인 대응을 시작한 만큼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 "알파벳(구글의 모회사)은 현재 생성형 AI가 커버 가능한 대부분의 서비스에 대해 프로덕트 라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챗봇 기능을 갖춘 새로운 검색엔진을 포함해 텍스트, 이미지, 번역, 코딩 등 최소 20종류 이상의 서비스를 올해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화형 챗봇 람다2, AI 챗봇 스패로우 등이 챗지피티의 직접적인 대항마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네이버는 검색 엔진에,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생성형 AI 기술 도입

챗지피티는 네이버와 카카오처럼 검색 엔진을 운영하는 인터넷 기업은 물론 SK텔레콤과 KT와 같은 통신 서비스 사업자와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같은 전자 제품 제조사에게까지 파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는 챗지피티에 대응한 신규 서비스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먼저 네이버는 그간 축적한 검색 역량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서치지피티(Search GPT)'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2021년 5월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를 개발하고, 이를 검색·쇼핑·콘텐츠 서비스 등에 적용해 다양한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하이퍼클로바는 2040억 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하고 있어 GPT-3보다 더욱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로고. [사진=네이버]

또한 챗지피티는 학습 데이터 대부분이 영어로 구축돼 있어 영어 이외의 언어 생성 능력이 제한적인 반면, 하이퍼클로바는 한국어에 특화된 언어 모델로 학습 데이터의 97%가 한국어로 구성 있어 한국 이용자에게 더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한국어로는 가장 고품질의 검색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한 사업자일 뿐 아니라 거대 AI 모델로는 세계 정상급 기술을 자부하는 한국 최고의 검색·AI 기술 회사"라며 "생성형 AI의 단점으로 꼽히는 신뢰성과 최신성 부족, 해외 업체의 영어 기반 개발 모델을 한국어로 번역함으로써 발생하는 정확성 저하를 풍부한 사용자 데이터와 기술·노하우로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카카오는 검색 엔진보다는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에 챗지피티와 유사한 AI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언어형 AI 모델인 '코지피티(KoGPT)'와 생성형 AI 모델인 '칼로(Karlo)'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카카오톡의 이미지 생성 기능과 채팅 기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로 브레인 로고. [사진=카카오 브레인]

카카오는 독립 자회사인 '카카오 브레인'을 통해 2017년부터 오픈에이아이의 GPT-3와 달리를 모델로 구글의 텐서플로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언어형 AI 모델 KoGPT와 이미지 생성형 AI 모델 민달리(minDall-E)를 개발해왔다. 2021년 11월에는 GPT-3 모델 기반의 한국어 특화 언어형 AI KoGPT를 공개했으며, 2022년 12월 민달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칼로를 공개했다.

시장에서는 카카오 역시 한국어에 특화된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가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주도권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김중한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카카오톡 채널에서도 생성형 AI가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현재 채널에서는 인공지능 챗봇이 고객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미리 입력된 간단한 내용만 응대가 가능한 상황인데 KoGPT가 적용된다면 직원처럼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가능해 입점 업체들의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며 "헬스케어도 적극적인 AI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로 카카오 헬스케어는 전문가의 많은 시간이 필요한 흉부 엑스레이를 판독하고 판독문까지 작성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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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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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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