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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2차관, 아프리카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23년02월08일 10:43

최종수정 : 2023년02월08일 10:43

남아공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 차관급 회의 참석
美·프랑스 경제차관과 양자회담…경제안보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이도훈 2차관이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inerals Security Partnership, MSP) 차관급 회의에 참석해 호혜적인 공급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아프리카 내 자원보유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차관은 남아공 케이프타운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회의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하는 우리 기업들이 아프리카 자원개발 사업 진출을 통해 부가가치 산업 육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프리카 국가들과 상호 호혜적이고 건설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외교부 이도훈 2차관이 7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inerals Security Partnership, MSP) 차관급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2.08 [사진=외교부]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은 이날 회의에서 그간 참여국 간 긴밀히 논의해 온 지속가능한 개발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 제고를 위한 노력을 반영한 '책임 있는 핵심광물 공급망을 위한 MSP 원칙'을 발표했다.

이 원칙은 MSP 파트너 국가의 광물 기업이 향후 핵심광물의 채굴, 가공 및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책임있는 핵심광물 개발을 추진토록 하고, 정부는 그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회의는 호세 페르난데즈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주최했다.

이 차관은 이어 이번 회의에 참석한 페르난데즈 미 경제차관 및 벤자민 갈레조 프랑스 총리실 핵심광물 부처업무 조정 담당 고위대표와 각각 양자 회담을 갖고, 핵심광물을 포함한 한·미, 한·프 양자 간 경제안보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그는 특히 특히 페르난데즈 경제차관과는 지난해 12월 고위급경제대화(Senior Economic Dialogue), 지난 1월 방한, 이달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 계기 양자회담 등 최근 3개월간 매월 접촉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한국 정부의 관심 사항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오고 있다.

'2023 아프리카 광업 투자 국제회의(Mining Indaba)' 계기에 개최된 MSP 차관급 회의는 핵심광물과 관련 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통한 아프리카 경제 발전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서, MSP 13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 파트너국 외에도 탄자니아, 잠비아, 민주콩고 등 7개 아프리카 자원보유국 차관급 인사가 참석했다.

한국에선 외교부 이 차관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광해광업공단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MSP 파트너국은 한국,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스웨덴, 프랑스, 호주, 핀란드, 독일, 노르웨이, EU, 이탈리아(신규) 13개국이다. 아프리카 자원보유국 중에는 앙골라, 보츠와나, 민주콩고, 우간다, 남아공, 탄자니아, 잠비아 7개국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이도훈 차관의 이번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차관급 회의 참석은 아프리카 내 자원보유국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호혜적인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MSP 파트너국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공급망 논의를 주도하기 위한 외교적 행보로 해석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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