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교2차관, 남아프리카 레소토에 '2030 부산엑스포' 지지 당부

기사입력 : 2023년02월07일 10:22

최종수정 : 2023년02월07일 10:23

1966년 수교 이래 외교부 고위급 첫 방문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 이도훈 2차관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아프리카 남부 레소토를 방문해 은초코아네 사무엘 마테카네 총리를 예방하고 레조니 음포조아니 외교장관과 면담해 양국 간 실질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당부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1966년 양국 수교 이래 외교부 고위급 인사로서는 처음 레소토를 방문해 양국 간 고위급 교류 모멘텀을 마련했다.

외교부 이도훈 2차관(왼쪽 3번째)이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아프리카 남부 레소토를 방문해 은초코아네 사무엘 마테카네 총리(4번째)를 예방하고 있다. 2023.02.07 [사진=외교부]

레소토는 아프리카 남부, 남아프리카공화국 국토안에 둘러싸인 내륙국으로 영연방의 회원국 중 하나다. 면적은 약 3만355km²로 대한민국의 30% 정도이며 인구는 약 200만명이다. 수도는 마세루(Maseru)다. 레소토라는 명칭은 '소토족의 나라'라는 뜻이다.

이 차관은 마테카네 총리 예방 및 음포조아니 외교장관 면담을 계기로 양국 간 고위급 교류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올해 외교장관의 방한을 초청했다. 마테카네 총리에게는 '2024년 한-아프리카 특별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다.

레소토측은 양국 고위급 교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국의 방한 초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최근 양국 간 교역 증대 추세를 언급하면서 양국의 경제협력 분야 협력 확대 가능성을 평가하고, '무역, 경제 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 개정에 대해 향후 논의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021 양국 교역액은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의 대(對)레소토 무상원조 규모 확대 현황을 언급하고, 레소토측의 협력 희망 분야인 ▲농업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공항 재건) 등 분야 협력 가능성을 상호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마테카네 총리 예방 자리에는 레소토 측에서 재정부 장관, 외교부 장관, 통상산업사업개발관광부 장관, 공공사업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해 이 차관의 방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 측에선 홍범석 삼성전자 아프리카총괄 부사장, 코이카 동아프리카실장이 참석했다.

이 차관은 삼성전자의 이노베이션 캠퍼스 운영 사례를 소개하면서 민관 협력 사업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국정과제로서 추진 중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통해 기후변화, 디지털격차 등 인류 공동의 도전과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레소토 정부의 지지를 당부했다.

양국은 향후 실질협력 방안,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등에 대한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차관은 마테카네 총리 예방에 앞서 음포조아니 외교장관과 만나▲인프라, 개발협력 등 실질협력 방안 ▲2024 한-아프리카 특별 정상회의 추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 등에 대해 논의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