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피플 인터뷰

속보

더보기

이연수 무보 노조위원장 "수은법 개정은 잇속 챙기기…중소·중견기업 피해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재부, 수출입은행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수은 대외채무보증 한도 50%로 상향하는 내용
이연수 위원장 "수은, 보증보다 대출 확대해야"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자기 기관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면서 수출경쟁력 강화라는 교묘한 말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이연수 한국무역보험공사 노조위원장은 1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수출입은행이 공공기관 운영의 기본원칙마저 무시한 채, 자신들의 업무 영역을 넓히기 위해 무역보험공사가 담당하는 업무를 침범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 기재부, 수은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2년 전 무리수 재시도

지난달 9일 기획재정부는 한국수출입은행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는 2년 전 무리하게 개정을 시도했다가 무산된 바 있다.

이연수 한국무역보험공사 노조위원장 [사진=무보 노조] 2023.02.10 victory@newspim.com

개정안에 의하면 수출입은행이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에만 추가로 대외채무보증을 제공할 수 있었던 기존과 달리 현지통화로 거래하는 경우에는 대출 없이 보증만 독자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예외조항이 신설된다.

또한 수출입은행의 대외채무보증 한도를 무역보험공사의 연간 인수 금액의 35%에서 50%로 상향된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무역보험공사가 담당하는 보증 업무를 수출입은행이 담당한다고 해서 수출경쟁력이 강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의 상황은 전체 수출시장을 넓히는 게 아니라 기존의 파이를 더 갖겠다고 덤벼드는 꼴"이라며 "무역보험공사의 재무가 악화되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보험·보증 등 기존 무역보험공사가 담당해 온 간접지원 역할이 직접 대출을 담당하던 수출입은행에 흡수될 경우 결과적으로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여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상품별 보험수지에 따르면 무역보험공사는 중장기 수출보험에서 발생하는 이익으로 중소·중견기업 대상 수출신용보증의 손실을 보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보고서도 허위 작성…수은 근거 빈약해"

이연수 노조위원장은 "감사원 감사결과나 국회예산정책처 보고서를 봐도 수출입은행이 외국인에 대한 채무보증을 하면서 무역보험공사와 업무 충돌이 발생했다고 지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출입은행은 그 규모를 더 키우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수출입은행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연수 한국무역보험보험공사 노조위원장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수은법 시행령 개정 철회'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무보 노조] 2023.02.10 victory@newspim.com

이 위원장은 "과거 수출입은행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외채무보증비율이 35%로 제한된 탓에 121억달러에 달하는 해외수주를 놓쳤다고 하지만 이는 다른 요건들을 고려하지 않은 허위사실"이라며 "수출입은행 측에 정보공개 청구도 했지만 제대로 된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방산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보증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들려온다. 하지만 군수물자의 경우 상업은행이 대출을 꺼리기 때문에 오히려 수출입은행의 대출 확대가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즉 수은의 대외채무보증이 부족한 게 아니라 대출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현재 입법예고된 개정안은 수은의 입장만을 반영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철회나 재입법을 해야 한다"며 "국가 발전을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이라면 협의를 통해 만들어가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