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아기유니콘 200 사업 성과 공개
기업가치 250% 증가…내달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최근 3년간 중소벤처기업부 육성사업에 참여한 아기유니콘 기업 200개사 중 26개사가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기유니콘은 기업가치가 1000억 미만, 예비유니콘은 1000억 이상 1조원 미만, 유니콘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뜻한다.
중기부는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참여했던 기업들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참여 이후 후속투자 유치를 통해 26개 기업들이 기업가치 1000억원 달성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2.12 victory@newspim.com |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국민심사단이 참여한 평가절차를 통해 선정된 아기유니콘 기업들이 내수를 넘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중기부는 시장개척자금을 포함한 12개 지원으로 육성해왔다.
2022년 하반기 40개사 모집에 334개사가 신청해 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스타트업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그동안 누적 200개사가 선정됐다.
선정협약 이후 후속 투자를 완료한 116개사의 누적 투자금액은 약 1조9714억원(기업당 평균 169억9000만원)으로 사업 신청 당시 5634억원(기업당 평균 48억5000만원) 대비 기업가치가 평균 250% 증가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2.09 victory@newspim.com |
이영 중기부 장관은 "아기유니콘 기업들이 협소한 국내시장에 안주하는 상황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 세계 유수기업들과 경쟁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력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폭풍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오는 3월 초 글로벌 진출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한 아기유니콘200 모집공고를 통해 50개사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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