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티구안의 심장에 럭셔리를 더하다...아우디 Q3 스포트백

기사입력 : 2023년02월10일 17:27

최종수정 : 2023년02월13일 14:10

SUV 모델 Q3보다 45mm 낮은 1570mm 전고
14.2kmℓ 연비로 고효율...디젤 엔진 단일 모델은 아쉬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는 메인 시장이 아니다. 국내에서 수입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큰 차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에 연간 베스트셀링카 리트스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S-클래스, BMW의 5시리즈 등 준대형 이상의 세단이나 BMW X3·X5, 벤츠 GLE 등 중형 이상의 SUV 모델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준중형 SUV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모델은 폭스바겐의 티구안이다. 티구안은 수입 SUV 최초로 국내 누적 판매 6만대를 돌파했다. 그만큼 상품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시승한 아우디의 준중형 쿠페 SUV Q3 스포트백은 수입 준중형 SUV 베스트셀링카인 티구안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한다. 티구안의 검증된 경쟁력에 아우디의 고급스러움을 더한 셈이다. 시승 모델은 Q3 스포트백 35TDI 콰트로 프리미엄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사진 제공=아우디]2023.02.13 dedanhi@newspim.com

Q3는 SUV 모델과 스포트백 모델로 나뉜다. 스포트백은 흔히 말하는 '쿠페' 모델이다. 때문에 보통 SUV보다 전고가 낮고 2열부터는 높이가 떨어지도록 디자인됐다. 겉에서 보면 SUV라기에는 상당히 전고가 낮다는 느낌이 든다. 실제로 Q3 스포트백의 전고는 1570mm로 1615mm의 Q3보다 45mm 낮다. 전고가 낮지만 차를 탔을 때 시트포지션이 그렇게 낮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쿠페형 디자인으로 2열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것 외에도 익스테리어는 아우디의 날렵함이 곳곳에 적용돼 있다. 경쟁 모델 BMW와 비교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스포티함을 스포트백에서는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내부 인테리어도 아우디답게 깔끔한 편이다. 화려하지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갖췄다. 야간 주행 시에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빛을 내며 아우디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며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내릴 때 바닥에 비치는 아우디 로고도 세련됐다.

주행감 역시 아우디답다. 디젤 엔진을 탑재해 엔진 소음이 전해져 오기는 했지만 크게 시끄럽다는 느낌은 없었고 주행 속에 잘 녹아들었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엔진소음이 전해져 오기는 했지만 일상 주행 중에는 디젤 엔진인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소음을 잘 잡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가속력은 일상적인 도시 주행을 하는 데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Q3 스포트백은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6.7kg.m를 발휘한다.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9.3초다. 때문에 속도를 올리는데 어느 정도 시간은 걸리는 편이다. 가속페달을 깊이 밟으면 "우웅"하는 소리와 함께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면서 속도가 늘었다. 일상 주행에서의 연비는 14.2kmℓ로 효율성이 높았다.

Q3 스포트백은 쿠페형 SUV 모델인 만큼 차 지붕이 SUV모델보다 트렁크까지 날렵하게 떨어지도록 디자인됐다. [사진= 정승원 기자]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ACC)은 스티어링휠 뒷면, 왼쪽 방향 지시등 아래에 위치한 스틱으로 활성화 할 수 있다.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다른 브랜드의 모델과는 달라 생소했지만 적응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시인성이 떨어지는 내비게이션은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하면 보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과 무선 연결을 하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익숙한 내비를 사용할 수 있었다. 무선충전패드도 있어 스마트폰 충전이 편리했다. 

Q3 스포트백은 ▲35 TDI 프리미엄 5525만5000원 ▲35 TDI 콰트로 프리미엄이 5718만9000원이다. 동일 플랫폼을 사용한 티구안과 비교하면 적게는 1000만원에서 1500만원의 차이가 난다. 다만 동일 플랫폼이라고 해도 각종 셋팅이나 디테일이 아우디가 더욱 고급스러운 점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옵션인 통풍시트가 없는 점이나 USB 포트가 C타입 일색인 점도 아쉬웠다.

Q3 스포트백은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도심형 쿠페 SUV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번 시승에서 주로 도심 주행을 하면서 주행성능이 부족하다고는 특별히 느끼지 못했다. 다만 디젤 모델밖에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가격 대 성능적인 면에서도 최대 5700만원에 달하는 가격(콰트로 프리미엄 기준)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분명 Q3 스포트백은 기본에 충실하고 세련된 아우디의 특징을 제대로 녹여냈다.

그럼에도 수입차 브랜드 중 준중형 쿠페 SUV를 타고 싶다면 Q3 스포트백은 고려해볼만 한 선택지다. 2열의 무릎공간(레그룸)이나 머리 위 공간(헤드룸)이 넉넉하지는 않아 1인~2인 가구가 타거나 세컨카로 타기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Q3 스포트백의 기어 노브 및 주요 공조 조작부 [사진= 정승원 기자]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