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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이재명 겨냥?…"팬덤정치는 대화·타협 가로막고 자유민주주의 훼손"

기사입력 : 2023년02월13일 11:27

최종수정 : 2023년02월13일 14:39

'청담동 술자리' 의혹…"사기 중 사기라고 확신"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최근 우리사회에서 보여지는 극단적이고 적대적인 팬덤현상은 대화와 타협을 가로막고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딸(개혁의 딸)' 등 팬덤 정치를 형성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정치팬덤과 민주주의 세미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통합위 제공] 2023.02.13 taehun02@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정치팬덤과 민주주의' 세미나에서 "강성팬덤에 의한 정치갈등과 진영갈등의 심화는 국가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다원성과 사회통합을 저해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극복해야 할 우리 앞에 놓인 과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이뤘고,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고도성장을 이뤄냈다"면서도 "그러나 이념간, 세대간, 젠더간, 빈부간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복잡하고 다양한 새로운 갈등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사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들은 정치분야에서의 분열과 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한다"며 "언론과 학회 등에서는 정치갈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팬덤 현상을 지적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이 한 첼로리스트의 통화내용을 토대로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도 언급하며 "통화내용이 국회에서도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가 되었으며, 그런 내용이 특정 팬덤에게는 열성적인 반향을 일으켰고, 일부 통화 내용이 인터넷에 공개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김 위원장이 해당 자리에 있었고, 첼로리스트에게 칭찬을 했다는 내용에 대해서 "그 중에 제 이야기도 나와서 이건 정말 사기 중의 사기라고 확신하게 됐다"라며 "그런 거짓말을 국회에서, 또 정치권 전체가 나라를 들썩일 정도로 회자가 됐던 것은 정치적 팬덤이 그러한 현상을 증폭하는 역할을 했던 것도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일갈했다.

김 위원장은 "상당한 국익의 낭비와 국격이 훼손이 그들에 의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며 "정치팬덤과 민주주의가 공존하면서 서로 상생할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충분히 대화와 발전적 논의를 하고 사회적 합의의 기반을 다질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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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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