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SK그룹, '임팩트 유니콘' 소셜벤처 2곳 1억원씩 지원

기사입력 : 2023년02월14일 09:30

최종수정 : 2023년02월14일 16:03

넷스파와 인투코어테크놀로지 지원
사업협력 및 멘토링, 홍보 등 각종 지원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SK그룹은 넷스파와 인투코어테크놀로지 등 환경 소셜벤처 2개사를 유니콘 육성 대상으로 최종 선정, 각각 사업지원금 1억원씩을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사와 엑셀러레이터 등 SK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 파트너사들이 추천한 소셜벤처 25개사를 △성장 가능성 △투자 의향 △SK 관계사 연계사업 개발 등 관점에서 종합심사한 결과다.

SK그룹은 이들 2개사에 사업지원금 외에도 SK 관계사와의 사업협력, 임팩트 투자 유치, 멘토링, 홍보 등 기업 활동 및 성장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하게 된다.

임팩트 유니콘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중 빠른 성장을 통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 총량을 혁신적으로 증대할 수 있는 기업을 말한다.

[서울=뉴스핌]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팩트 유니콘' 사업지원금 전달식에서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오른쪽부터), 엄세훈 인투코어테크놀로지 대표, 정택수 넷스파 대표, 김광조 SV추진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스타 SE(Social Enterprise: 사회적기업·소셜벤처)가 나와야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면서 SE 생태계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SK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도입, 6개사를 선정해 지원해오고 있다.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소셜벤처들은 차별화된 기술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주얼캠프(시선 추적기술로 치매 등 예방), 알리콘(분산 오피스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두브레인(발달장애 아동 진단 및 치료), 크레파스솔루션(신용 취약계층 금융서비스), 잇마플(질병 맞춤형 메디푸드 제조 및 판매) 등은 지난 3년간 기업가치가 평균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비주얼캠프는 2022~2023년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혁신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들 기업은 SK가 지급한 사업지원금을 통해 신규 상품 개발, 마켓 테스트 등을 추진할 수 있었다. SK의 투자유치 지원을 받아 SK가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나래가 출자한 펀드 등으로부터 총 8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이들 기업은 지난해만 해도 협업 사업이 12건이나 진행됐다. 국내 최초 대안신용평가사 인가를 받은 크레파스솔루션은 SK텔레콤과 대안신용평가 사업 협력에 관한 계약을 맺고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신장병·당뇨병 환자식을 개발중인 잇마플은 SK의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의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인 SOVAC 마켓에 입점해 판로를 강화하고 있다.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소셜벤처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심각해지는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셜벤처들을 지속적으로 선발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