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댈러스 연은 총재 "연준, 예상보다 장기간 금리 인상 준비해야"

기사입력 : 2023년02월15일 03:05

최종수정 : 2023년02월15일 03: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로 다시 오름세로 전환한 가운데,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장기간 금리 인상을 이어가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텍사스 프레리 뷰 A&M 대학교에서 가진 연설에서 로건 총재는 "경제 전망의 변화나 원하지 않는 (금융 여건) 완화를 상쇄하기 위해 당초 예상보다 금리 인상을 장기간 이어가야 할 상황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로리 로건 총재, 자료=블룸버그 통신] 2022.11.11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미래 어느 시점에 금리를 더 이상 올릴 필요가 없다는 충분한 증거를 나오더라도, 유연한 태도를 유지하며 경제 전망이나 금융 상황이 필요로 하면 추가 긴축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총재의 발언을 두고 연준의 최종금리가 시장 전망보다 올라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이날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진전이 있으며, 특히나 상품뿐 아니라 최근에는 주거비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가 더 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근원 서비스 물가가 더 둔화하지 않는다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2%)를 웃도는 3% 수준에 정착할 것으로 봤다.

이날 앞서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5% 올랐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6.4% 올랐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3개월 만에 최고치이자 다우존스가 사전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전월 대비 0.4% 상승)도 웃돌았다. 

다만 CPI는 전년 대비로는 6월 9.1%(전년 대비)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둔화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총 4.25%포인트 인상하며 1980년대 이후 가장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올해 2월 회의에서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상에 나서며 현재 기준 금리는 4.5~4.75%로 올랐다.

하지만 최근 연준 고위 당국자들은 인플레 둔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며 기준금리를 물가 압력을 낮출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해왔다.

이와 관련해 로건 총재는 인플레 둔화를 위해서는 임금 상승세가 현저히 둔화 필요가 있으며 현재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한' 노동시장이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긴축을 필요보다 적게 할 경우 경제가 과열 상태에 머물며 기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려 결국 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나, 반면 과도한 긴축은 노동시장을 필요 이상으로 악화할 수 있다면서 이들 리스크를 모두 감안할 때 최종 금리 수준을 정해놓기보다는 유연하게 조절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1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의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둔화) 기대도 후퇴하며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도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4일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과 5월 각각 0.25%포인트 인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6월에도 0.25%포인트 올리며 3회 연속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베팅이 강화됐다.

또 로이터 통신은 트레이더들이 기준금리가 7월 5.268%에서 정점을 찍고 12월 5.055%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