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연구원이 도민행복을 견인할 수 있는 실용적 정책연구기관으로 거듭난다.
제주연구원은 실용적 연구로 연구성과가 제주도 정책에 반영돼 '도민 행복'으로 피드백되는 순환구조 구축을 위해 '제주연구원 혁신방안'을 수립하고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연구원. 2023.02.15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 출자·출연기관 혁신계획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제2의 개원을 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혁신방안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신임 양덕순 원장 취임 이후 연구 역량 및 보고서 품질, 조직문화에 대한 강도 높은 분석과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관성적 연구, 기계적 보고서 생산, 연구 성과의 정책 활용 저조 등 조직 정비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에 실용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방향으로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협력적이고 융합적 연구를 통해 보고서 품질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더 나은·더 행복한 제주를 위한 실용적 정책 연구기관'을 새로운 비전으로, 5대 추진전략을 담은 '제주연구원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혁신방안의 핵심은 명확한 신상필벌과 효율적 정책연구 문화 조성으로 제주도정에 직접 반영될 수 있는 연구보고서를 생산함으로써 도민 행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1월중 3차례의 규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직제규정, 인사관리규정, 보수규정, 용역사업규정 등 6건의 규정과 근무성적평정규칙, 승진승급규칙, 계약직직원임용규칙 등 23건의 규칙 제정 및 개폐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정책연구실과 부설센터를 총괄하는 연구부원장 직제 신설, 도 실국별 조직에 대응할 수 있는 4개 부서로 연구부서 재편, 스타연구원 제조 도입, 연구직 최하위 등급자 재임용 탈락 강화 등 성과 지향 인사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일하는 문화의 최적화를 기했다.
연구원은 혁신방안의 세부 추진 전략으로 '경쟁·성과·함께'를 경영방침으로, 전면적 혁신, 실천의 상시화, 지속성 담보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5대 혁신추진전략으로 성과지향적 인사관리 시스템 구축, 미래지향적 조직개편, 제주정책 플랫폼 구축, 전사적 품질관리 구축, 쌍방향적 연구고객 관리를 설정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도민 대 토론회 통한 제주 미래 설계 및 정책 방향의 설정 연구 추진, 제주 미래 청사진 제시를 위한 미래기획 연구과제 강화, 제주 미래 기획위원회 구성 운영, 현안과제와 정책이슈브리프 수시 발간, 양행정시 전담연구원 배정, 국정과제 전문가 포럼 및 워킹그룹 운영, 도정과의 협력체계 구축 및 연구 수요조사 연2회 확대, 도내 대학과의 연구인력 협력체계 마련, 도내 공기업·출자·출연기관 협의체 구성 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국내·외 전략적 지식네트워크 체계 구축을 강화해 지역 공동대응 추진과제 발굴과 협력적 연계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한·일해협권연구기관협의회 운영, 중국 및 아세안 국가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아시아 태평양 섬 지역과의 연구기관협의체를 구성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연구원은 조직 혁신안과 함께 신설 연구부원장에 박원배 선임연구위원을 임명하고 정책연구실장에 고태호 연구위원, 연구기획부장에 정지형 연구위원, 자치문화연구부장에 박창열 책임연구원, 혁신경제연구부장에 이중화 책임연구원, 환경도시연구부장에 강진영 연구위원, 기반산업연구부장에 안경아 책임연구원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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