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는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록체인 페스트 2023에서 국내 최초의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프로젝트인 '위믹스 캔버스'(WEMIX Kanvas)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레이어2는 레이어1에서 나타나는 거래 처리 속도 저하 및 거래 수수료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요소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처리량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롤업을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위메이드 측은 "롤업은 대표적 레이어2 기술로 널리 쓰이는 옵티미스틱 롤업은 모든 트랙잭션에 이상이 없다고 가정하지만, 데이터를 레이어1에 반영하기 전 검증을 위한 유예 기간을 둔다"며 "한편 ZK(영지식) 롤업은 속도와 신뢰성, 가스비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더 우월하나 기술적인 복잡성으로 인해 아직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ZK 롤업 기술이 상용화되면 가장 유망한 블록체인 롤업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사진=위메이드] |
또 "위믹스 캔버스는 ZK 롤업 구현을 위한 초석 단계로 ZK 결함 증명을 통한 옵티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 with ZK Fault Proof)을 도입해 올해 1분기에 테스트넷을, 6월에 메인넷을 론칭할 예정"이라며 "한양대 정보시스템학과 오현옥 교수 등 영지식 증명 관련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한 영지식증명 연구 학회(ZKProof Research Center)와 함께 ZK 증명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 및 보완해 2024년 말까지 이더리움 가상 머신 완전 호환 ZK 롤업(EVM-Equivalent ZK Rollup)으로의 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메이드는 6월 메인넷 론칭과 함께 레버리지 투자 플랫폼 클레바, 탈중앙화거래소 컨버터, 위메이드 크립토 달러 발행 서비스 커런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위시리스트 등의 다양한 디앱을 순차적으로 온보딩할 예정이다. 거버넌스 토큰으로는 위믹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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