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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野 땅투기 의혹 진상조사단'에 "민주당 자살골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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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진흙탕 만드는 것 그만해야"
"TF 적극 환영, 용두사미로 끝내지 말길"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자신의 울산 땅 문제에 대한 공세에 대해 정면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후보 땅투기 의혹 진상조사단' 설치를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자살골"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 후보는 22일 오후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울산-전남 상생발전 협약식' 행사에 참석한 후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울산 땅 문제에 대한 민주당의 별도 조사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용두사미로 끝내지 말아 달라"라고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첫 방송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3.02.15 photo@newspim.com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과 관련해 투기성 매입 의혹이 짙다고 보고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우선 김 후보는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재정제도 개혁, 인력배치 개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협약을 통해 전남과 울산이 보조를 잘 맞추어 균형 발전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황교안·안철수 후보의 울산 토지 관련 문제 제기'에 관한 질문에 "자신의 땅 밑으로 터널을 뚫어달라고 직권 남용하는 사람이 본 적이 있느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자기 땅 밑으로 터널이 통과하면 땅값이 1800배 오른다고 하는 허무맹랑한 소리에 귀를 귀울이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라며 "궤변 중의 궤변인데 자꾸 우리당 전당대회를 진흙탕으로 만드는 모습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 토지에 대한 추가 질문에 대해서도 "울산시장 시절인 2018년 3월에 울산MBC에서 특집 프로그램으로 만들었고, 민주당 울산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수사를 하라고 난리법석을 쳤고 뒷조사를 다했다. 당시 영장신청을 39번 했고 탈탈 털었는데 나온 게 없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송철호 민주당 시장이 (울산시장으로) 재직할 때 노선 계획을 다시 검토했었고 용역결과서를 보면 땅 밑으로 터널이 지나는 것으로 그대로 됐다. 이어서 재작년 원내대표 시절 이재명 게이트 진상조사 특위를 제가 만들고 나니 대대적으로 다시 그 이슈를 끄집어냈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에서 관련해서 다시 조사특위를 만들고 현장조사까지 다녀오고 언론보도도 나왔었다. 결론은 아무 것도 없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뿐만 아니라 울산 시의회가 민주당 의장에 절대 다수 의원일 때에 별도 조사특위 만들어서 진상조사 열심히 했다"라고 말하며 "결론은 빈털털이였다. 탈탈 털어 먼지 하나 안 나온 사람을 다시 붙잡고 우리 당내에서 분탕질하는 것은 참으로 어이가 없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 같은 의혹과 관련해 '문제가 없음'을 거듭 자신하며 "세상에 자기 땅 밑으로 터널 지나가라고 직권남용하는 사람을 본적이 있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다시 조사특위 만든다고 하는데 적극적으로 환영한다. 용두사미로 끝내지 마시길 바란다"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렇게 TF를 만드는 것이 '민주당의 자살골이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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