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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영장 주어에 이재명 거의 없어…법치 탈 쓴 사법사냥이 일상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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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정적 제거에 남용하는 건 범죄 행위"
"구속영장, 마치 국민의힘 성명서 같은 느낌"
"소환 해놓고 새로 제시한 증거 하나도 없어"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법치의 탈을 쓴 사법 사냥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폭력 시대"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정치가 사라지고 지배만 난무하는 야만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22 leehs@newspim.com

이어 "많은 정치 탄압을 봤지만 보도를 이유로 압수수색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재청구하고 이런 일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주어진 권력을 국민·국가 위해 (사용)하는 게 아니라 사적 이익·정적 제거·권력 강화를 위해 남용하는 건 범죄 행위란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사건과 관련해 "이미 10년전, 5년전에 벌어진 일이다. 사건 내용은 바뀐 게 없다"며 "바뀐 게 있다면 (내가) 대선에 패배했고 검사하던 사람이 대통령이 됐다. 대통령과 검사가 바뀌니 판단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가 끝났을 때 청와대가 직접 이재명을 잡으라고 지시했다고 나온다. 그 당시 성남시에 모든 령이 총 동원돼 탈탈 털었다"며 "어느 날 평균을 내보니 근무일 기준 4일 중 3일을 수사·조사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기간에 대장동 문제가 불거져 정말 검찰이 열심히 수사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며 "대선 끝나고 수사진·검사 바뀌고 인력이 늘어나더니 결국 이게 구속 사안으로 바뀌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누가 구속영장을 보고 이러더라. '이재명 없는 이재명 영장'이라고"라며 "주어에 이재명이 거의 없다. '누가 뭐라고 하는 걸 들었다', '이재명이 뭐라고 했단 말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구속영장과 관련해 "영장 내용을 보면 판사를 설득하기 위한 영장이 아니라 대국민 선전이란 생각이 든다. 마치 국민의힘 성명서 같은 내용이란 느낌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 과정도 저를 서면조사할 수도 있고 소환조사할 수도 있습니다만 왜 두번 세 번씩이나 소환하느냐"며 "소환했으면 새로 소환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하루종일 했던 질문 또하고 단어 의미는 뭐냐고 묻고 시간을 질질 끌고 관련 문서 읽고 이러느라고 시간을 보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소환조사한 이유는 증거제시하기 위해 하는 것 아닌가. 근데 제시된 새로운 증거, 아니 증거가 없었다"며 "이에 증거인데 설명해봐라는 내용이 하나도 없었다. 윤 정권이 하고자 하는 일은 영장 심사 후 구치소에 갇혀서 대기하는 모습 혹은 수갑 찬 이재명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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