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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50주년 맞아 라흐마니노프 연주회 봇물...피아노협주곡 전곡 연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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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19세기 러시아니즘의 낭만을 대표하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1943) 탄생 150주년, 서거 80주년을 맞아 그를 기념하는 연주회가 잇따라 열린다.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으로 화려한 기교와 난이도 높은 테크닉의 피아노곡을 비롯해 관현악곡, 기악곡, 가곡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풍부한 서정성과 색채를 담은 명작들을 남겼다. 특히 작품 대부분에 한국인의 감성을 자극하는 슬픔과 한(恨)의 정서를 담고 있어, 국내 클래식 대중들이 사랑하는 음악가이기도 하다.

◆ 첼리스트 임재성과 피아니스트 이유현 듀오 리사이틀

첼리스트 임재성과 피아니스트 이유현 두 연주자는 3월 1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독일에서 공부한 두 연주자는 2016년부터 브람스 전곡 리사이틀, 베토벤 전곡 리사이틀을 통해 긴밀한 호흡을 더욱 극대화시켜오고 있다. 이번 연주는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연주하며 두 연주자만이 갖는 특별한 감동을 기대되게 하는 바이다.

1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로망스(Romance in A minor)로 서두를 열며 이어서 보칼리제(Vocalise Op.34, No.14)를 연주한다. 1부 마지막 곡으로는 살롱 소품곡(Morceaux de salon Op.6, Morceaux de salon Op.2)으로 라흐마니노프의 로맨티즘과 곡의 아름다움의 극치를 표현하고자 한다.

2부에서는 후기 낭만주의 첼로 음악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중 하나인 소나타 g단조(Sonata for Cello and Piano in G minor, Op.19)를 연주한다.  

첼리스트 임재성은 독일 뤼벡 국립음악대학 석사 및최고연주자과정을 거쳐 한국음악협회 해외파견음악콩쿠르 1위 및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Cello Project의 Director, 첼리스타 첼로앙상블, 라운드테이블, 트리오 파로스 멤버, KEB하나은행 현악기컨설팅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다.

피아니스트 이유현은 독일 뮌헨 국립음학대학 최고연주자과정을 거쳤으며, 다양한 수상 경력과 함께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객원교수, 성신여자대학교,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아카데미 강사를 역임하였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영재교육원, 한국국제예술학교, 선화예술중·고등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 쳇 베이커, 라흐마니노프를 만나다

4월 2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쳇 베이커, 라흐마니노프를 만나다>는  라흐마니노프와 웨스트 코스트 재즈를 이끈 트럼펫의 대가 쳇 베이커의 센세이셔널한 첫 콜라보를 만나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과 재즈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두 음악가의 매력을 가감없이 선보인다. 피아노 연주와 공연 해설까지 진행하는 피아니스트 정환호의 친절하고 재밌는 해설을 통해 연주를 감상했을 때 곡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들으면 누구나 쉽고 깊게 빠져들 수 있는 이들의 낭만적인 선율을 클래식과 재즈 연주자 5명이 모여 환상의 하모니로 선보인다. 심금을 울리는 라흐마니노프의 오케스트레이션과 쳇 베이커의 사색적인 트럼펫 선율은 남녀노소 모든 이의 감성을 자극하며 관객들을 무대 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사랑을 받는 두 음악가의 주옥 같은 곡들과 이들에 대한 해설을 통해 장르를 불문하고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쳇 베이커, 라흐마니노프를 만나다>의 1 부는 쳇 베이커의 대표곡들을 만나 볼 수 있다.  1950년대 미국 서부 해안(West Coast)에서 유행하며 쳇 베이커 음악의 주요 장르인 쿨 재즈(Cool Jazz)는 보다 느린 템포와 가볍고 부드러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재즈 특유의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리듬감과 유려한 멜로디 라인이 그의 트럼펫 소리와 만나 쿨 재즈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재즈 트럼펫의 대가 '쳇 베이커'의 전부를 담은 6개의 명곡을 선보이며 마약 중독으로 긴 슬럼프를 겪으며 우울했던 젊은 시절과 동시에 생을 마감하기까지 그가 꿈 꾸었던 재즈 뮤지션으로서의 낭만을 그려낸다.

첫 곡은 쳇 베이커가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 'I Fall in Love Too Easily'이다. 비 오는 날에 더욱 잘 어울릴 법한 곡조로 우울했던 쳇 베이커의 지난날을 담은 듯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이어서 배우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OST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작품이자 아련한 뉴욕의 거리를 제대로 대변한 'Everything Happens to Me', 도입부의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과 우수에 젖은 듯한 트럼펫 소리가 가슴을 파고드는 'It Never Entered My Mind' 등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쳇 베이커의 대표곡들이 클래식과 재즈 아티스트 5명의 연주로 새롭게 재현된다.

2 부는 라흐마니노프의 음악들로 앞선 1 부와는 또 다른 클래시컬한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의 걸작 중 가장 대중적인 바이올린 버전의 '보칼리제 Op.34 No.14'로 시작을 알린다. 성악이 오리지널 버전인 이 작품은 아름다운 멜로디가 유명한 만큼 라흐마니노프 본인이 첼로와 바이올린 등 현악기 버전으로 편곡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린의 유려한 선율을 통해 관객들에게 러시아니즘의 낭만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어서 재즈 감성이 담긴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작품 'Elégie', 쳇 베이커의 'You Can't Go Home Again'에 영감을 준 곡이자 전 작품 교향곡 1번에 대한 혹평으로 은둔 생활을 시작했던 라흐마니노프가 글린카 상을 수상하며 절망감을 극복하게 된 대곡 교향곡 2번 중 3악장까지 만나보며 쳇 베이커와 라흐마니노프의 인생이 투영된 여러 명곡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로맨틱한 봄의 감성에 어울리는 따뜻하면서도 낭만적인 음악으로 채워질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정환호,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 첼리스트 박건우, 베이시스트 이동민, 트럼페터 박준규의 빈틈없는 호흡이 원곡에 신선한 매력을 더하며 깊은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MBC<무한도전>, tvN<삼시세끼> BGM 등 현재까지 100여 곡의 작곡가로서 활약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정환호,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입지를 굳힌 박진수, 다양한 무대에서 뛰어난 실력을 입증해온 첼리스트 박건우, 다양한 앨범 발매와 공연으로 재즈계에서 인정받는 베이시스트 이동민, 영화 <극한직업>, <스윙키즈> 등 다수의 유명 아티스트와 영화 OST를 녹음하며 재즈 트럼페터로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준규가 함께 하며 고품격 음악으로 관객을 만난다. 또한 두 음악가와 작품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함께 들려줄 정환호의 해설이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더욱 풍성한 공연을 만들어줄 예정이다.

◆ 낭만주의Ⅰ.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과 교향곡 2번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아트리움의 2023년 새로운 기획공연 '작곡가 시리즈'의 일환으로 <낭만주의Ⅰ. 라흐마니노프> 공연을  4월 22일(토) 오후 5시 성남아트리움(구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진행한다.

성남아트리움이 2023년 새롭게 선보이는 '작곡가 시리즈'는 한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대표작을 소개하고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기획공연이다. 올해 첫 시즌에는 '낭만주의'를 주제로, 러시아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함께 4월과 6월에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4월 22일(토) 진행되는 공연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협주곡으로 꼽히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렬한 도입부와 섬세한 선율 진행, 폭발적인 표현력으로 라흐마니노프의 음악 세계를 단번에 체감할 수 있는 걸작이다. 이어서 러시아 낭만주의 교향곡의 최대 걸작으로 불리는 '교향곡 2번'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지휘자 김광현이 이끄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세밀한 감정표현과 뛰어난 상상력으로 작품 전체를 직관하는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협연한다.

티켓은 R석 3만 5천원, S석 2만 5천원, 시야제한석 1만원이며, 오는 21일(화) 오후 3시부터 성남아트센터 혹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예매 가능하다.

◆ KBS교향악단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전곡 연주

KBS교향악단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니콜라이 루간스키를 내세운다. 올 한해를 마감하는12월 13일(수), 15일(금) 이틀에 걸쳐 그가 남긴 네 개의 피아노 협주곡과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연주하는 대장정이 펼쳐진다. 양일 공연 모두 협주곡으로만 구성되며, 지휘는 루간스키와의 검증된 호흡을 자랑하는 스타니슬라프 코차놉스키가 맡는다.

1994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우승(1위 없는 2위)에 빛나는 루간스키는 러시아 레퍼토리의 최강자로 평가받아왔다.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모교인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국립 음악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23년 최대의 라흐마니노프 기념공연이 될 이번 무대를 통해 '라흐마니노프 스페셜리스트'의 타이틀을 굳건히 할 예정이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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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댄스 2.0 쇼크] 나도 영화 감독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시댄스(Seedance) 2.0의 등장은 가히 공포스럽다", "이건 영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인쇄하는 것이다", "AI 영상이 수공예 공정 단계에서 산업화 생산 시대로 진입했다" 중국 최대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더우인(抖音, 틱톡의 중국 버전)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字節跳動) 산하의 클라우드∙AI 서비스 플랫폼 볼크엔진(火山引擎∙volcengine)이 개발한 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에 대한 시장의 평가다. 시댄스 2.0은 전세계 AI 업계를 넘어 영화와 광고 업계의 지형도를 흔들 거대한 변수로 떠올랐다.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SNS를 통해 "너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It's happening fast)"는 평을 남겼고, 중국 영화감독 자장커(賈樟柯)는 자신의 웨이보에 "정말 대단하다. 시댄스 2.0으로 단편을 하나 만들어볼 생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미국의 영화 감독 찰스 커런은 "시댄스 2.0이 할리우드를 뒤흔들지도 모른다"고 평했다. 약 4개월 전 미국 오픈AI(OpenAI)가 공개한 소라(Sora) 모델이 놀라운 물리 세계 시뮬레이션 능력으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시댄스 2.0은 AI 영상 기술 산업이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낮은 활용도와 높은 비용이라는 핵심 병목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며 AI 영상 생성을 다시 한 번 여론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가성비 甲, 7만원에 2분짜리 영화 한편 뚝딱  "가죽 재킷을 입고 오토바이를 탄 한 남자가 골목 사이를 지나 빠르게 질주하는 모습을 카메라가 따라간다. 뒤에는 여러 대의 자동차들이 그를 쫓고 있고 카메라는 남성의 긴박한 표정을 담는다. 남자가 노상 테이블을 들이 받으며 질주를 이어가고, 아수라장이 된 주변 배경을 원거리 장면으로 담는다" 이러한 내용의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했더니 한 남성을 쫓는 긴박한 추격전의 영화급 장면이 만들어졌다. 한 이용자는 "99%의 현실감. 이게 AI라고 말해주지 않았다면 배우가 누군지 찾아봤을 정도"라는 글을 남겼다. 시댄스 2.0이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국내외 사용자를 중심으로 이같은 체험기가 쉴새 없이 올라오고 있다. 사용자가 짧은 프롬프트나 참고할 사진 또는 사운드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완벽하게 이해해 완전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과 다중 카메라 구도를 갖춘 영화급의 고퀄리티 영상을 만들어낸다. 블룸버그는 시댄스 2.0이 "생성된 클립의 품질로 관찰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평했다. 스위스에 기반을 둔 컨설팅 업체 CTOL은 시댄스 2.0을 "현재 이용 가능한 가장 진보된 AI 영상 생성 모델"이라면서 실제 테스트에서 "오픈AI의 Sora 2와 구글의 Veo 3.1을 능가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댄스 2.0이 주목 받는 이유는 매우 높은 '가성비'다. 유명 시각효과 감독 야오치(姚騏)는 시댄스 2.0을 활용해 2분 분량의 SF 단편 영화 '귀로(歸途∙귀도)'를 제작했는데, 소요된 비용은 단 330.6위안(약 7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전통적인 제작 환경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치다. 업계 관계자들의 추산에 따르면 시댄스 2.0을 통해 5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하는데 드는 비용은 4.5~9위안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 기간도 단축돼 애니메이션 제작 기간은 기존 1주 이상에서 3일 이내로, 인건비는 약 90%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까지 소개된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해보면, 시댄스 2.0을 활용해 1분짜리 영상을 만드는 데는 보통 3~5분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게임 개발사 게임사이언스(遊戲科學∙Game Science)의 펑지(馮驥) 최고경영자(CEO)는 시댄스 2.0의 등장을 기점으로 향후 일반 영상 제작 비용이 더 이상 기존 영화·드라마 산업의 논리를 따르지 않고 점차 연산력의 한계 비용 수준에 수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펑 CEO는 "콘텐츠 영역은 전례 없는 차원의 인플레이션을 맞게 될 것이며, 기존의 조직 구조와 제작 프로세스는 완전히 재구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2.19 pxx17@newspim.com ◆ 시댄스 2.0, 무엇이 다른가? '4대 핵심 기술' 그 동안 AI 영상 생성 모델들은 △촬영·카메라 움직임을 매우 정확하게 설명해야 하는 어려움을 비롯해 △멀티모달 소재 융합 능력이 좋지 않아 음향과 화면이 맞지 않고 △캐릭터·장면의 일관성이 약하며 △낮은 제어 가능성에 따른 저조한 생성 성공률 등의 난제를 겪어왔다. 이러한 이유로 그간 상당수 AI 영상 생성형 모델들은 단편적인 엔터테인먼트 활용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시댄스 2.0 출시는 바로 이러한 업계의 기술적 난제에서 겨냥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AI 모델이 정지된 이미지를 움직이게 하는 1세대 수준에 그쳤다면, 시댄스 2.0은 카메라 무빙(카메라를 움직여 촬영하는 기법) 설계, 샷을 넘나드는 캐릭터 일관성 그리고 원천 단계에서의 음향·영상 동기화 능력을 구현해낼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구체적으로 시댄스 2.0이 갖고 있는 핵심 역량은 △자동 샷 분할, 자동 카메라 무빙 △영상∙음성(오디오)∙이미지∙텍스트 등 전방위 멀티모달 지원 △'이중 병렬 확산 트랜스포머(Dual-Branch Diffusion Transformer, 영상∙음성 동시 처리) 아키텍처' △멀티샷 스토리텔링 등 4가지로 압축된다. 이를 통해 AI 영상의 '가챠식(랜덤 결과 반복) 생성'에서 '감독급 창작'으로 질적인 도약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 자동 샷 분할, 자동 카메라 무빙 쉽게 말해 AI가 알아서 샷을 나누고 카메라를 움직여 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렌즈 이동 모션을 세부적으로 정교하게 묘사할 필요 없이 AI 모델이 스토리 텔링에 따라 자동으로 샷 분할과 카메라 무빙 방식을 설계하고, 심지어 창작자가 생각지도 못한 장면까지 자동으로 채워넣는다. 이는 시댄스 2.0이 감독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으로, 간단한 프롬프트 한 줄로도 전문 감독급의 카메라 연출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2. 전방위 멀티모달 지원 이는 시댄스 2.0의 최대 강점이다. 최대 9장의 이미지, 3개의 영상, 3개의 오디오를 동시에 입력할 수 있어, 동작·특수효과·스타일·인물 외형·사운드 효과 등을 정밀하게 지정할 수 있는 풍부한 '감독 도구 상자'를 제공한다.   3. 이중 병렬 확산 트랜스포머 해당 기능은 영상 생성과 동시에 전용 음향효과와 배경음악을 매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 모양과 대사의 정밀한 싱크를 구현하고, 표정∙동작과 감정의 높은 일치를 실현해낸다. 4. 멀티샷 스토리텔링 여러 샷이 전환되는 가운데서도 캐릭터와 장면의 일관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 AI 영상을 단일 샷 클립에서 다중 샷의 완결된 내러티브(스토리텔링)로 업그레이드하고, 본격적인 영화 창작의 기초 역량을 갖추게 했다. 이러한 핵심 역량은 효율과 품질 모두에서 도약을 이뤄냈고, 이를 통해 가챠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했다. 기존 모델들은 같은 프롬프트를 반복 입력해 여러 결과를 보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데, 시댄스 2.0은 단 한두 번의 시도만으로도 90%의 만족도를 보여준다. 이미 일부 전문 영상 크리에이터와 감독들은 이 모델을 활용해 영화급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는 AI 영상이 단순 소재 생성에서 영화 창작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콰이쓰만샹(快思慢想)연구원 톈펑(田豐) 원장은 "실험 결과 시댄스 2.0은 참조 영상의 카메라 워크, 리듬, 이펙트를 정확히 재현하며, 완벽한 통제 수준의 결과물을 낸다"면서 "음성 파일을 업로드하면, 생성된 영상 속 인물이 그 음성과 동일한 목소리로 대사를 말한다. 더 이상 후시 녹음을 할 필요가 없다"고 평했다. 이러한 역량은 낮은 자본으로 누구나 고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정확한 입 모양, 배경음악, 특수효과가 모두 포함된 짧은 영상의 생성이 원클릭으로 가능해지면서, AI 영상이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낮은 활용도와 높은 비용이라는 영상 제작의 핵심 병목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중국 시댄스2.0 vs 미국 SORA 2  시댄스 2.0 열풍 속에 미∙중 AI 격차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오픈AI의 AI 영상 생성 최신 모델 '소라(Sora) 2'와 '시댄스 2.0'을 통해 미중 양국의 기술적 강점과 한계점을 진단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기술 철학 ① 소라 2 : 세계 시뮬레이터목표: 현실과 똑같이 움직이는 물리 세계를 만드는 것.강점: 중력·반동·마찰 같은 물리 법칙이 잘 살아 있는 영상, 특수효과·리얼한 장면.성격: 물리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화면 구성은 강하나, 스토리 구성은 추가 작업이 필요. ② 시댄스 2.0 : 감독 시뮬레이터목표: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이야기·감정을 바로 영상으로 뽑아내는 것.강점: 분할 샷, 카메라 무빙, 음악·리듬까지 포함된 완결된 '클립'을 한 번에 생성.성격: 물리 정밀도보다 재미있게 잘 넘어가는 장면 구성에 우선순위를 둠. 2. 기술 구현 ① 소라 2강점 : 얼음 위 도약, 물 튀김, 공 튀기기 등 복잡한 동작의 물리적 사실감.약점 : 장편·복잡한 서사는 감독이 따로 컷 구성. 편집, 음악 등을 손봐야 함. ② 시댄스 2.0강점 : 프롬프트 한 줄로 '도입–전개–클라이맥스'가 있는 전개가 가능.약점 : SF·다큐멘터리처럼 물리 정확성이 중요한 장르에서는 세밀함이 부족할 수 있음. 3. 시장·비즈니스 포지션 ① 소라 2대상 : 할리우드, 고급 광고, 대형 스튜디오 등 고품질 특수효과·리얼리티가 중요한 분야.모델 : 강한 기반 모델 + API를 열어주는 '프로용 엔진'. ② 시댄스 2.0대상 : 틱톡 크리에이터, 전자상거래 셀러, 중소기업 마케팅 등 대중 창작자·콘텐츠 플랫폼.모델 : 앱 안에 녹아든 '원클릭 영상 감독', 누구나 바로 써서 올릴 수 있는 툴. 결론적으로 소라 2는 현실과 똑같이 보이게 만드는 힘(물리적 리얼리티)에서 강하고, 시댄스 2.0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클립(서사·효율)에서 강점을 드러낸다.  AI 영상의 미래는 둘 중 하나가 다른 하나를 완전히 이긴다기보다 각자 역할을 나눠 가져가는 공존·혼합 쪽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 고급 영화·시각특수효과(VFX)·정밀 시뮬레이션은 소라 2가, 숏폼·광고·웹드라마·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는 시댄스 2.0이 적합하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pxx17@newspim.com 2026-02-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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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화 앞둔 격동의 가상자산거래소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앞둔 가상자산 업계가 '빗썸 유령코인' 사태라는 대형 악재를 맞았다. 금융당국의 고강도 검사와 함께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업계 전반이 격랑에 휩싸였다. 1위 사업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 역시 규제 변수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빗썸의 60조원 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에 대한 검사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사고 직후 현장점검에 착수한 데 이어 '검사'로 전환한 만큼, 단순 실수 여부를 넘어 내부통제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원 빗썸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6.02.11 pangbin@newspim.com 검사 연장에 따라 추가적인 내부통제 미흡 사례가 드러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빗썸은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과거에도 유사한 오지급이 두 차례 있었으나 모두 회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 차원의 제재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영업정지, 과태료는 물론 경영진 제재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 역시 차질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만 점유율 30%에 달하는 2위 사업자라는 점에서 인허가 취소 등 초강경 조치는 현실성이 낮다는 시각도 있다. 최종 제재 수위는 위법성 판단 수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사태는 업계 1위 두나무에도 불똥이 튀었다. 거래소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대주주 지분 제한(15~20%) 도입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두나무 최대주주인 송치형 회장 지분은 25.5%다. 네이버파이낸셜과 1대3 비율로 합병할 경우 송 회장 19.5%, 네이버 17% 구조가 예상된다. 시장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두나무는 독과점 사업자라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가 예상된다. 그나마 지분제한이 20%로 결정되면 합병에는 영향이 없지만, 만약 15%로 적용될 경우 송 회장과 네이버 모두 지분을 강제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양사는 오는 5월말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한다. 주식매수청구권 접수는 6월 11일, 주식교환 효력 발생일은 6월 30일이다. 대주주 지분제한 규제 수준에 따라 합병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5.11.26 peterbreak22@newspim.com 4위 사업자 코빗은 규제 변수 속에서도 미래에셋그룹이 매각을 확정하며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이했다. 미래에셋이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을 통해 인수한 코빗 지분은 92%, 매각대금은 1334억7988억원이다. 미래에셋이 인수한 지분은 기존 최대주주인 NXC(60.5%)와 SK플래닛(31.5%) 보유분이다. NXC가 2017년 65.3%를 913억원, SK플래닛(당시 SK스퀘어)이 2021년 33.2%를 873억원에 매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낮은 가격이라는 평가다. 다만 코빗의 시장 점유율이 0.5% 수준으로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거래소 사업 자체로는 큰 실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래에셋 역시 그룹 차원의 "가상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차원의 투자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코빗 점유율이 너무 미미하다는 점에서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제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금융당국과 정치권 모두 모든 사업자에 대한 동일 규제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추후 그룹 차원의 지분 재분배 가능성도 언급된다. 시장 점유율 2% 중반대인 3위 사업자 코인원도 매각설에 휩싸인 상태다. 다만 개인 보유 지분 19.14%와 개인 법인 지분 34.30%를 포함해 총 53.44%를 보유한 창업자인 차명훈 이사회 의장은 매각보다는 다수 사업자간의 협업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법제화를 앞둔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여전히 고객 자산 상황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고팍스를 제외하고는 대대적인 변화에 직면한 상태다. 빗썸 유령코인 사태로 인한 각종 규제 도입이 가장 큰 변수지만 법제화 이후 은행 등 외부 사업자와의 경쟁도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업권에서는 정부와 국회가 추진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일정 수준의 규제가 불가피하다면 그 이상의 시장 활성화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단 빗썸을 받은 징계 수위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후속 규제 수준도 결정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은행 등 안정적인 사업자가 시장에 참여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이 가장 큰 변수라고 판단된다. 상반기에는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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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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