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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한달에 한 번 '1박 2일 소통' 한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23일 14:44

최종수정 : 2023년02월23일 14:44

24일 부강면 등곡리 시작…매월 마지막 금요일 추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1박 2일로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오는 24일 부강면 등곡1,3리 마을회관을 시작으로 현장형 소통 프로젝트 '시장과 함께 하는 1박 2일'을 진행한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 인터뷰 모습. 2023.02.23 goongeen@newspim.com

최 시장은 24일 저녁 7시부터 8시 반까지 등곡3리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곧바로 등곡1리로 이동해 밤새도록 주민들과 소통한 후 다음날 아침 7시에 집으로 귀가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최 시장이 10년 전 첫 선거에서 이불을 싸들고 다니며 대화를 나눴던 기억을 되살려 예전의 초심으로 돌아가 주민들과 하룻밤을 지내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겠다는 결심으로 추진됐다.

최 시장은 '동심동덕(同心同德)'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삼고 시민들과 대화를 통해 시정을 펼치겠다는 생각을 실제로 옮김으로써 소통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시민들과 격의없이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지방선거 직후 곧바로 1박 2일 소통을 시작할 생각이었으나 선거법 등의 문제로 미뤄왔다. 마을에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 마을회관에서 최소한의 공무원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침구류도 직접 챙겨갈 예정이다.

최 시장의 첫 번째 1박 2일 소통 방문지인 세종시 부강면 등곡리는 축사 악취문제로 인한 상습 민원 발생지인 충광농원이 인접한 곳으로 평소 시청 공무원이나 시장을 만나기 힘들었던 곳이다.

최 시장은 "봉지에다 족발이든 치킨이든 싸갖고 가서 주민분들이 막걸리를 주시면 막걸리도 한 잔 해가며 밤새도록 얘기하다가 잠도 자고 새벽에 나오려 한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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