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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튀르키예 대사관에 지진피해 구호물품 10톤 전달

기사입력 : 2023년02월23일 15:11

최종수정 : 2023년02월23일 15:11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시민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모은 10톤의 구호물품을 23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주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구호물품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구호물품 선별작업을 마친 세종시 공무원들.[사진=세종시] 2023.02.23 goongeen@newspim.com

시민들은 코트·재킷 등 겨울용 의류와 이불·담요·침낭 등 침구류 및 기저귀·생리대·화장지 등 생필품까지 20여 종의 구호물품을 기부해 5톤 탑차 2대를 꽉 채웠다.

시는 그동안 선별·포장작업을 거쳐 이날 대사관이 지정한 인천 물류센터에 전달했다. 선별·포장작업에는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참여해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이재민을 위한 지원에 정성을 보탰다.

고기동 행정부시장은 물류센터로 구호물품이 출발하기 전 대평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찾아 튀르키예를 위해 온정을 모아준 시민들께 감사를 뜻을 전하기도 했다.

고 부시장은 "많은 시민들과 단체에서 구호물품을 기부해주셨다"며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물품 하나하나가 튀르키예 국민들이 지진 피해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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