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지역 건축문화의 우수성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 시민참여형 건축투어를 운영한다.
부산시와 (사)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는 건축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를 다음달부터 매주 토·일요일, 주 2회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코스는 ▲센텀시티건축 ▲유엔·문화건축 ▲원도심건축 코스와 작년 하반기 공개 후 많은 인기를 끌었던 ▲동래전통건축이며, 모두 도보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모든 코스는 건축해설전문인력인 '부산건축문화해설사'가 동행한다.
3월1일 개장 예정인 부산근대역사관 별관 2층 노출 천정과 아치형 좌석[사진=부산시] 2023.02.17 |
먼저 센텀시티건축 코스에서는 해운대구 소재 부산시립미술관, BEXCO, 신세계몰 S가든, 영화의전당을 둘러보며 미래도시 부산을 반영한 현대건축물을 탐방할 수 있다.
유엔·문화건축 코스는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유엔평화기념관, 유엔기념공원을 중심으로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호국·보훈 문화유산과 현충시설 등의 근·현대건축물을 탐방한다.
원도심건축 코스는 백산기념관, 옛 한성은행, 부산기상관측소,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 등 중구 대청동 일대를 걸으며 부산의 정체성과 역사가 느껴지는 근대건축을 탐방한다. 다음달 1일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으로 새단장해 개관하는 옛 부산근대역사관 건물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가된 동래전통건축 코스는 기존코스 참가자들의 관심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동래구 일대에 남겨진 전통건축 중심으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4호선 수안역 내 동래읍성 임진왜란역사관을 시작으로 장관청, 동헌, 동래향교, 읍성을 돌아보며 부산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조선시대 동래부 건축을 탐방한다.
투어는 코스별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일요일 오전 10시에 시작하며, 부산건축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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