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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티비유와 함께 2일부터 차량간 급속 충전 서비스 시범 운영

기사입력 : 2023년03월01일 11:37

최종수정 : 2023년03월01일 11:37

EV6·봉고 III 활용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기아가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티비유(TBU)와 함께 이달 2일부터 차량 간 급속 충전 신기술 기반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기아는 1일 티비유와 지난해 11월 맺은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이번 실증 사업을 진행하며, 전기차 EV6와 봉고 III 이동형 충전차량을 활용해 3월 2일부터 8월 30일까지 서울과 판교에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기아가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티비유(TBU)와 함께 이달 2일부터 차량간(V2V, Vehicle to Vehicle) 급속 충전 신기술 기반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시범 운영을 통한 에너지 거래 솔루션 실증에 나선다고 밝혔다.[사진=기아]2023.03.01 dedanhi@newspim.com

기아가 개발 중인 V2V 급속 충전 기술은 전기차 내부에 별도 제어기를 탑재해 전기차의 충전구 끼리 케이블로 연결시 차량간 충/방전을 가능하게 한다.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전기차 고객은 충전을 위해 이동하거나 대기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음은 물론 에너지 거래를 통한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서비스 체험을 원하는 고객은 티비유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배리' 어플리케이션에서 신청 후 충전 장소와 시간 등을 입력하면 1회에 한해 30kWh까지 무료 충전을 받을 수 있다.

기아는 V2V 급속 충전 기술을 갖춘 EV6를, 티비유는 충전기를 탑재한 봉고 III 이동형 충전차량을 투입해 충전을 지원한다.

아울러 전기차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충전을 진행하는 동안 타이어 공기압 점검과 유리 세정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에너지 거래가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장될 수 있는지 여부를 검증할 방침이다. 향후 에너지 규제가 해소되고 V2V 급속 충전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충전 사업자는 구독형 서비스를, 택시 및 렌터카 업체는 유휴시간을 활용한 수익 모델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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