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집값 급락에 서울 '내 집 마련' 19년→12년으로 감소

기사입력 : 2023년03월03일 16:29

최종수정 : 2023년03월03일 16:29

"하향안정" 원 장관 언급 수준도달
국민은행 통계개편 영향 지적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집값이 급락하며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해 걸리는 기간이 대폭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서울 PIR(소득 대비 집값 비율)은 11.9배로 1년 전(19.0배)과 비교해 급락했다. PIR은 주택가격을 가구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pangbin@newspim.com

가구의 주거비 부담 정도를 나타내 중위소득(3분위) 계층이 중간가격대(3분위)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를 기준점으로 삼는다. PIR 11.9배는 중위소득 가구가 11.9년 간 급여 등의 소득을 모두 모았을 때 지역 내 중간가격 주택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의 PIR은 2021년 12월 역대 최고인 19.0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작년 하반기부터 집값이 급락하며 PIR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작년 12월 기록한 11.9배는 문재인 정부 초기였던 2018년 3월(12.1배)과 유사한 수준이다.

지난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재 18배에 달하는 서울의 PIR이 10~12배 정도로 낮아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집값은 서민들과 청년들이 미래 소득으로 부담 가능한 수준이어야 한다. 소득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없기 때문에 집값 하향 안정화는 불가피하다"는 게 원 장관의 이야기다. 이번에 원 장관이 언급한 집값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다만 이번 PIR 급락에는 KB국민은행의 통계 개편이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KB는 작년 11월부터 종전 152개 지역 표본 조사에서 전수조사(240여개 지역)로 대상을 확대했다. 서울 표본 수는 기존 7920개에서 1만3250개로 확대되면서 개편 전후 차이가 발생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